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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상승한 인텔, 바닥에서 반등하기 시작할까?

대주주 산타 2024. 7. 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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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반도체 시장을 지배했던 인텔은 계속된 부진에 주가가 급락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그동안 대신 칩을 만들어 주었던 고객사들이 갑자기 자신만의 칩을 만들겠다고 발표하고, TSMC와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시장을 지배하면서 인텔은 점차 설 곳을 잃업러ㅕㅆ습니다. 

 

D램과 낸드플래시 시장 역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엄청난 자본을 투자하여 압도적인 격차를 내고 있습니다.

 

이에 업계에선 인텔의 몰락이 다가오고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인텔의 주가가 바닥을 찍고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간밤에 인텔은 6%상승했는데, 그 배경에는 다가오는 AI시장에 대한 기대감과 미국이 지원이 있습니다. 

 

 

요근래 많은 기업들이 AI 경쟁적으로 투자하고 있지만, 결국 주요 기술업체들의 AI 인프라 투자가 평준화되면서 후발주자인 인텔이 주목받을 것이라는 것이죠. 

 

그리고 인텔 팻 겔싱어 CEO는 "인텔이 돌아왔다"고 선언하며 3나노 공정 칩 대량 생산 소식을 전했습니다.

 

즉 파운드리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는 것입니다. 

 

참고로 이번에 인텔이 생산하는 3나노 칩은 핀펫(FinFET) 설계를 사용하는 마지막 제품이 될 예정입니다.

 

인텔은 2011년 아이비 브릿지 프로세서에 핀펫 기술을 처음 도입하며 반도체 미세 공정 경쟁을 주도했지만, 이후 TSMC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그래서 핀펫보다 성능과 전력 효율이 뛰어난 GAAFET(Gate-All-Around FET) 구조를 채택한 것입니다.

 

 

그리고 미국 정부는 자국 내 반도체 생산량을 높이고자, 인텔에 반도체법상 최대 규모인 195억달러(약 26조원)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인텔은 최초로 D램을 개발했지만, 1984년 D램 산업을 포기하고 CPU(중앙처리장치)로 사업을 전환했습니다.

 

그리고 그 틈을 타 전세계의 반도체 기업들은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흐름은 오랫동안 이어졌고, 인텔이 다시 기술력을 좁히기에는 큰 격차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AI 산업이 떠오르기 시작하면서 반도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미국은 인텔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려고 하는 것이죠.

 

이에 무너져가는 인텔을 다시 멱살 잡아 살려놓고 2030년 전까지 미국 내 첨단 반도체 생산을 전 세계의 20% 수준까지 끌어올릴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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