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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기내서 보조배터리 화재

대주주 산타 2024. 7. 1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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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태국 방콕 수완나품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도착 예정이던 ZE512편 기내에서 연기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연기의 출처는 승객이 소지한 보조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연기를 확인한 승무원이 즉시 물을 부어 진압하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보조배터리는 항공 위험물로 분류돼 승객이 기내에 소지한 채 탑승하도록 규정되고 있는데, 문제는 보조배터리 화재가 생각보다 빈번하게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지난 4월에는 김포공항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OZ8913편 여객기의 기내 수하물 보관함에 있던 승객의 보조 배터리에서 연기가 나는 화재가 발생했었습니다.

 

이때도 승무원들이 바로 화재를 진압하여 다행히 큰 사고가 발생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는 외국항공사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2월 19일 오후 5시 45분쯤 필리핀 보라카이에서 상하이로 향하는 로얄 에어 필리핀 RW602 항공편에서 승객의 보조배터리에 불이 붙는 화재가 나면서 해당 항공기는 홍콩으로 긴급 회항하기도 했습니다.

 

또 1월 10일 오후7시31분쯤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발 싱가포르행 스쿠트항공 여객기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를 이동하던 중 기내에서 승객의 휴대전화 보조 배터리가 터져 비행기 이륙이 지연되는 사건도 있었습니다.

 

2018년 중국남방항공에선 승객이 선반에 올려둔 가방에서 연기가 나며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었습니다.

 

일각에선 이처럼 리튬이온배터리가 기내에서 자주 화재가 발생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기내와 화물에 보조배터리 반입을 금지해야한다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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