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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 1700만원 아내에 보냈지만, '4만6000원' 때문에 핀잔을 받은 남편

대주주 산타 2024. 7. 1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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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아내에게 1700만원 주고도 욕을 먹는 남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 A씨는 대기업 재직 인증을 했는데, 그는 "오늘 성과급이 들어와서 아내에게 곧장 1700만원을 보내줬는데, 수고했다는 칭찬은커녕 뒷자리 금액을 잘랐다고 뭐라고 한다"고 운을 뗐습니다.

 

A씨가 공개한 문자 내용을 보면, 아내에게 1700만원을 이체한 내역을 복사해서 보낸 A씨는 "짜릿하다"며 칭찬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아내는  "왜 뒤에는 다 떼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A씨는 실제 거래 금액이 1704만6662원인 내역을 공개하며 "자투리는 4만6000원"이라고 답했습니다. 

 

아내는 4만6000원을 보내지 않았다는 것을 이유로 삼아, "이래서 오빠가 1700만원을 주고도 욕을 먹는 거다.

 

모든 금액을 다 주고 나한테 (4만6000원을) 달라고 했어야지"라며 "이런 식으로 매번 자투리 금액을 떼어내고 주는 게 싫다. 그게 천원이 됐든 뭐가 됐든 기분이 나쁘다"고 꾸짖었습니다.

 

 

A씨는 "곱씹을수록 화가 난다. 뭐 대단한 거 바라는 것도 아니고, 그냥 별생각 없이 뒷자리 자르고 다 보내준 건데, 이걸 뒷자리까지 보냈어야 했던 거냐"라며 "뒷자리 금액까지 보냈으면 아주 만족하면서 '고생했다'고 칭찬해줄까. 정말 힘들다"고 하소연했습니다.

 

해당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내가 전업주부 같은데 왜 굳이 모든 경제권을 아내에게 넘긴 거냐", "제발 주작이길", "전생에 무슨 잘못을 했길래", "결혼하면 다 이렇나요", "내 자식이 결혼한 뒤 아내에게 저런 취급 당하는 걸 알면 피눈물 날 듯", "4만6000원은 핑계다. 그냥 남편이 보기 싫었을 것"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 다른 네티즌 B는 "저라면 1700만원 다 필요 없고, 700주면 '감사합니다'라고 절하고 한 달 고생 많았다고 맛있는 음식 잔뜩 차려뒀을 것"이라며 "욕심 차이가 아니라 한 달 생활비가 700이면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아내분은 남편의 노고를 모르는 것 같으니 빠르게 경제권을 되찾아오시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습니다.

 

네티즌 C는 "제발 숨 좀 쉬게 해줘라, 저게 살아있는거냐... 그냥 ATM기기 취급이 아닌지 궁금하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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