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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을 주문했는데, 배송 온 것은 청포도 사탕 한 개?

대주주 산타 2024. 7. 2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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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에 ‘발등에 불 떨어지자 바로 본성 튀어나오는 업자들’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입니다.

 

이미지 속엔 한돈냉장삽겹살 1kg이라고 적혀있는데, 삼겹살은 온데간데없고 청포도 사탕 1개만 덩그러니 놓여져 있습니다. 

 

 

글 작성자 A씨는 이같은 문제를 업체에 문의했다고 합니다.

 

이에 위메프에 등록한 업체로부터 "위메프 자금 상황 때문에 저희와 같은 판매자가 정산을 못 받을 수 있는 상황이어서 주문한 상품 대신 다른 상품을 보냈다"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위메프에서 자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상황이 되면 주문하신 상품으로 다시 출고 도와드릴 예정이며 자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경우 취소 처리 도와드려야 될 것 같다"라고 내용이 뒤를 이었습니다. 

 

 

참고로 해당 제품의 상품 문의 페이지에는 "2kg 삼겹살 시켰는데 청포도사탕 하나가 왔다", "취소 문의를 남겼는데 멋대로 배송 보내더니 청포도사탕만 보낸 거냐, 환불해 달라" 등 구매자들의 항의 글이 올라와 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건 사기다", "소비자 기만이다", "취소와 환불을 못 하게 하려고 청포도 사탕이라도 담아서 배송부터 한 게 아니냐", "요즘 중고나라도 하지않을 장난", "삼겹살이 아닌 청포도 사탕을 파는 곳이었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해당 업체 측은 "23일에 발송드린 문자를 통해 정확한 내용을 설명해 드리지 못한 점 정말 죄송하다"라며 "취소해 드리려 했으나 위메프 정책상 판매자가 임의로 주문을 취소하거나 상품 출고가 지연될 경우 판매자에게 페널티 금액이 청구된다. 당사에서 페널티 대신 택배비를 부담해 반품을 통해 환불해 드리기 위해 부득이하게 사탕을 보내드렸다"라고 밝혔습니다.

 

판매자의 페널티를 피하고자 부득이하게 청포도 사탕을 배송한 후 반품 절차를 밟으려 한 의도였다는 설명인 것입니다.

 

그러면서 "위메프 정산 지연을 예상하지 못해 처리가 미숙했던 점, 고객님께 불편 드린 점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다행히 삼겹살을 주문 소비자는 해당 업체로부터 환불을 받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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