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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유족에게 사과

대주주 산타 2024. 7. 30.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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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로 16명의 사상자를 낸 사고 차량 운전자의 신발 밑창에서 결정적 증거가 나왔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사고 당시 운전자 차 모씨의 신발을 감식한 결과, 가속기(액셀) 페달 흔적이 뚜렷하게 남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발 밑창에 엑셀 페달 흔적이 뚜렷하게 남아 있었던 것과는 달리, 브레이크 페달 자국은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국과수 설명에 따르면 액셀을 세게 밟은 상태에서는 사고 등 강한 충격이 순간적으로 가해졌을 때 마찰이 생겨 흔적이 남을 수 있는데, 충돌 직전 가속 페달을 밟고 있었다는 증거가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며칠이 지난 오늘 가해 운전자 차모(68) 씨는 '급발진 사고라고 주장하는 근거가 무엇인가' 등 취재진 질문에 연신 "죄송하다"고 답했습니다. 

 

또 차씨는 법정에 들어서면서 "돌아가신 분들과 유족들께 대단히 죄송하다"고 전했으며, 장하기 직전 재차 "돌아가신 분과 유족들께 너무너무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차씨가 사과를 전한 가운데,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의 의견은 분분한 상황입니다.

"급발진이 사실이라면 사과를 하더라도 끝까지 자신의 주장을 밀어붙여야 한다", "엑셀을 미필적 고의로 밟았는지에 대한 여부를 조사할 필요가 있다", "이제와서 사과를 한다고 죄가 사라지는가", "진실이 무엇인지 헷갈린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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