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슈·시사

탄소 배출이 의외로 많다는 메일함

대주주 산타 2024. 8. 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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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KBS 유튜브 교양프로그램 ‘산으로 간 조별과제’에서 문제가 하나 등장했습니다. 

 

바로 ‘에어컨 일주일 내내 틀기’, ‘1년 간 이메일 지우지 않기’, ‘내연기관 차량으로 서울에서 대구 이동하기’ 중 탄소가 가장 많이 배출되는 행동을 순서대로 나열하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서 첫번째로 탄소 배출량이 많은 것은 의외의 결과인 ‘1년 간 이메일 지우지 않기’였습니다.

 

이때 배출되는 탄소는 135㎏라고 합니다.

참고로 에어컨을 일주일 내내 틀 때 탄소배출량은 117㎏, 서울에서 대구로 내연기관 차량으로 이동은 126㎏라고 합니다.

 

 

메일함의 탄소 배출이 많은 이유는 우리가 주고 받은 이메일이 데이터센터에 쌓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메일 저장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데이터센터에서 전기를 사용하면서 탄소가 배출되는 것이죠.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메일을 한 통 보낼 때 발생하는 탄소는 4g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전세계 이메일 사용자 약 23억명이 스팸메일을 삭제하지 않고 방치하면 연간 1700만톤의 탄소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는 경유 차량 3334대가 연간 배출하는 탄소와 맞먹는 양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데이터센터로 인한 탄소 배출은 이메일뿐만 아니라, 유튜브를 시청하는 등 데이터를 사용할 때도 탄소가 배출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인공지능(AI) 고도화로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는 나날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탄소 배출 역시 더욱 증가할 전망입니다.

 

 

게다가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열을 발생시킵니다.

 

서버에서 정보를 처리할 것이 너무 많기 때문이죠. 열을 제대로 냉각시켜주지 못하면 당연히 서버는 마비되고 맙니다.

 

이에 발열을 잡기 위한 전력도 상당히 필요한 부분입니다.

 

그래서 IT기업들은 기온이 낮은 스웨덴 또는 핀란드, 심지어는 바닷 속에 데이터센터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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