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족 마케팅(Noblesse Marketing)은 고소득층·소수의 상류층에게 차별화된 명품을 마케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프레스티지 마케팅, 럭셔리 마케팅, VIP 마케팅이라고도 부릅니다.
귀족 마케팅은 의류업체들이 같은 상표라도 블랙라벨(black label)이라고 하여 디자인과 소재를 고급화하여 고가에 판매했던 것에서 비롯되었으며 현재는 ‘20%의 소비자가 매출의 80%를 담당한다’ 원칙에서 더욱 각광받고 있는 마케팅입니다.
귀족 마케팅은 오직 당신만을 위한다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모토로 구매력 높은 고객을 잡기 위한 전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소득층·소수의 상류층은 높은 가처분 소득으로 인해 각종 대형ㆍ고급 제품과 서비스의 주된 소비자입니다. 고소득 층이 빈번히 구매하는 제품으로는 금융서비스, 대형 아파트, 고급 승용차, 디자이너 의류, 향수와 희귀 보석류, 골프용품, 고급 문화상품, 대형 전자제품, 해외여행과 고급 휴양시설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고소득층 타깃제품들은 대부분 가격 대비 마진율이 높아 큰 이익을 거둘 수 있으며 고소득층의 소비규모는 경기 변화에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경기가 나빠져도 꾸준한 소비패턴을 보이는 등 경기에 덜 민감한 것도 특징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귀족 마케팅은 다른 계층과 차별화된 정보와 서비스 그리고 혜택을 제공하여 상류층의 고객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귀족마케팅의 주 타깃은 사실 상류층만은 아닙니다.
소수의 상류층에게만 매출을 의존하는 것은 한계가 존재합니다.
그렇기에 상류층에 편입하고자 하는 중상위 계층에게 판매를 확대하여 심리적 만족감을 제공하면 매출을 신장하고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게 되기에 중상위 계층에게도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여 시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신분 상승의 욕구를 자극하고 계층 간 차별화를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소득 양극화에 따라 1999년부터 고소득층을 겨냥한 귀족마케팅이 크게 늘어나면서 소비의 양극화가 고조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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