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슈·시사

어느새 세계 인구는 80억을 넘어섰다.

대주주 산타 2023. 9. 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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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유엔(UN)은 세계 인구가 80억명을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은 당시  ‘80억명의 날’로 선포하고, “인류 발전의 이정표”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인류의 다양성을 기념하고, 공통된 인간성을 깨닫게 하는 사건”이라며 “기대수명을 늘리고 산모와 아동 사망률을 극적으로 떨어뜨린 보건 분야의 발전에 경탄한다”고 말했습니다.

 

 

불과 50년 전인 1970년대에는 세계인구가 약 40억명에 달했습니다.

 

그런데 50년이라는 시간동안 인구는 두배나 늘어났습니다. 

 

참고로 1950년과 비교해보면 3배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

 

선진국들은 저출산으로 접어들면서 연간 인구 증가율이 1960년대 2.1%에서 2020년 1% 미만이 되는 등 매년 떨어지고 있지만, 저소득 국가를 중심으로 높은 출산율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엔은 기대수명과 가임연령 인구 증가로 세계 인구가 2030년 약 85억 명, 2050년 97억 명으로 늘어나다가 2080년 약 104억 명으로 정점을 찍고 2100년까지 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편, 국가별 인구는 중국과 인도가 각각 14억명으로 가장 많은데, 인도가 2023년 중국을 추월해 최대 인구 국가로 올라설 전망입니다.

 

지금의 상황에서는 인구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인도가 가장 큰 시장으로 꼽히지만, 먼 미래에는 아프리카가 세계 경제 시장을 이끌 리더로 꼽히고 있습니다.

 

유엔은 인구 정점 시기까지 늘어날 지구 인구 24억 명 가운데 대부분이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에서 태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1인당 소득이 낮을수록 출산율이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도 유엔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인구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량이 급증해 이상 기후와 식량 부족 상황이 악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화석연료 사용 등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반세기 동안 몇 배나 늘어난 반면, 1990년 이후 일본 국토의 11배가 넘는 면적의 삼림이 소실됐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또 남태평양 섬나라 투발루는 “온난화로 따뜻해진 바다가 우리 땅을 삼키기 시작했다”고 호소하면서 세계의 모든 이들에게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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