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가상화폐

FTX 폭탄 매물 소식에 급락한 비트코인

대주주 산타 2023. 9. 1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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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유지하던 3500만원대를 반납하고 3400만원으로 밀렸으며, 이더리움은 업비트에서는 3.99% 하락한 211만원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리플, 솔라나 등 주요 알트코인의 가격도 줄줄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처럼 가상자산 시장이 경직된 이유는 FTX 여파 때문으로 보입니다.

 

앞서 지난해 코인거래소인 FTX는 파산했었습니다.

 

그리고 11일(현지시간) 미국 법원은 FTX에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모두 매각해 빚을 청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FTX가 법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FTX는 현재 모두 70억 달러(약 9조2995억원 )의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중 약 34억 달러(약 4조5169억원)가 암호화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법원에 처분 지시에 따라 FTX는 이번 주부터 암호화폐를 시장에 던질 전망인데, 이렇게 많은 물량이 시장에 나올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요 코인들의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G20 공동선언문에서 글로벌 가상자산 규제가 강화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된 것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G20 정상들은 또 가상자산과 스테이블코인(가격 변동성이 적은 가상자산) 발행에 대한 규제, 감독과 관련해 금융안정위원회(FSB) 권고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7월FSB와 국제통화기금(IMF)이 공동으로 발간한 권고안에는 스테이블코인에 시중 은행과 유사한 관리기준을 적용하고, 규제 당국이 관련 참여자의 신원 확인을 방해하는 모든 활동을 금지하도록 촉구하는 등 권고 사항을 담고 있으며 가상자산에 법적 통화 지위를 부여해서는 안된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이처럼 갑작스러운 악재로 인해 암호화폐의 자산 가치는 감소하고 있으며,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30점을 기록하며 '공포(Fear)' 수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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