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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는 두산...

대주주 산타 2023. 10. 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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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투자자들이 고대하며 기다리던 올해 최고 IPO 대어인 두산로보틱스에 증시에 입성했습니다.

 

장 초반에 엄청난 상승세를 보이며 불타올랐던 두산로보틱스는 현재 이전에 비해 조금 떨어진 상황입니다.

 

두산로보틱스는 상장 전부터 올해 두 번째 ‘조 단위’ 코스피 상장 종목으로 주목받았고, 지난달 11~15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272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지난달 21일~22일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는 150만명이 몰리며 증거금 33조원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대감과 달리 최근 로봇관련주가 조정을 받기 시작하면서 두산로보틱스도 조정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입니다.

사실 진짜 문제는 두산로보틱스가 아닌 모회사인 두산입니다.

 

앞서 두산은 로보틱스가 상장한다는 소식에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두산로보틱스가 상장하자, 상승 재료가 소멸되었고 이에 주가는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두산이 떨어지면 상장한 두산로보틱스라도 크게 올라야 할 텐데, 애초에 기대했던 따따블 대신 두산로보틱스는 개장 직후 공모가의 160% 수준인 6만7600원까지 오르고 현재 공모가(2만6000원)보다 97% 오른 5만1000원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실 두산도 두산이지만, 억울한 기업들도 있습니다.

 

바로 로봇 관련주 기업들입니다.

 

이들은 로봇관련주가 주목받으면서 주가에 훈풍을 탔지만, 두산로보틱스가 상장하면서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에스비비테크(-13.88%), 대동기어(-13.74%), 에스피지(-12.15%), 뉴로메카(-12.13%), 티피씨글로벌(-11.72%), 이랜시스(-11.43%), 알에스오토베이션(-8.76%), 레인보우로보틱스(-8.65%_, 로보스타(-8.65%) 등이 대표적입니다.

 

특히 레인보우로보틱스의 경우, 두산로보틱스에게 로봇대장주의 자리를 내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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