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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구한 80년 전통의 유명 이자카야 레시피는 씻지 않은 소스항아리?

대주주 산타 2023. 10. 1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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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에 위치한 80년 전통의 유명한 이자카야 가게가 방송을 탔습니다.

 

해당 가게는 맛집으로 유명하며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이런 유명한 가게가 맛집인 이유에 대해 비법을 공개했는데, 방송이 나가자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식당 사장이 밝힌 비법은 소스항아리를 60년간 한 번도 씻지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3대째 식당을 운영하면서 항아리를 한 번도 씻지 않았다”며 “60년간 씻지 않는 항아리에 담긴 소스에 케밥을 찍어 손님들에게 제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옹기 항아리에 담긴 소스는 단 한 번도 바뀌지 않았다"며 "줄어들면 계속해서 새 소스를 채워 넣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실제로 항아리의 겉면에는 수십 년 세월 동안 흐른 소스로 덮여있고, 소스가 굳으면서 엄청난 덩어리가 생겨 붙어 있었습니다.

 

이에 해당 방송을 본 시청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발생했고, 식당은 뒤늦게 실수했음을 알아채고 60년 만에 항아리를 씻었다고 합니다. 

 

아니 무슨... 소스가 히비키나 야마자키도 아니고 왜 숙성을 하는 것인지 이해가 안가기는 하네요...

 

식당 측은 "깊은 맛을 위해" 항아리를 씻지 않았다고 하지만 비위생적인 가게로 낙인찍힌 만큼 그 여파는 오래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앞서 일본의 또 다른 유명 맛집인 나가시 소멘 가게에서도 논란이 발생했었습니다.

 

나가시 소멘은 대나무 수로에 물과 함께 흘려보낸 소면을 건져 간장 등 소스에 찍어 먹는 국수입니다.

 

해당 음식점은 30년 넘게 영업해온 가게로 매년 여름이 되면 많은 사람들로 붐비며, 한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입니다. 

 

그런데 지난 8월 한 달간 892명의 식중독 환자가 발생하며 논란이 터졌습니다.

 

현지 보건소에 따르면 식중독의 원인은 해당 음식점에서 사용한 샘물에서 검출된 캄필로박터균이라고 합니다.

 

이후, 해당 음식점은 3일간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해배상을 마치는 대로 폐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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