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3년 전, 100만원에 달하던 황제주 엔씨소프트는 어느새 20만원대로 주가가 악랄하게 떨어졌습니다.
이러한 엔씨가 드디어 11년 만에 신작을 선보입니다.
사실 엔씨의 신작인 TL(THRONE AND LIBERTY, 쓰론앤리버티)은 베타테스트때 부터 말이 많았었습니다.
블래이드앤소울과 리니지의 과금 모델 방식으로 인해 엔씨는 워낙 욕을 먹고 있었기에, 이번 신작이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TL출시 기대감에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지만, 오래 가지는 못했습니다.
오히려 베타테스트를 이용한 일부 유저들이 혹평을 내놓으면서 주가는 빠지기 시작했고, 신작 공개라는 재료가 소멸하면서 주가가 하락 전환하였습니다.
하지만 오늘 또다시 지지부진하게 쓰러져가는 엔씨의 주가가 활력이 돌고 있습니다.
신작 공개가 약 한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주가가 계속해서 탄력을 받고 있는 중입니다.
이에 엔씨는 4거래일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과 많은 투자자들이 이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신작의 기대감으로 단기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기존에 워낙 알려진 신작이기에 주가에 어느정도 반영됐을 것이라는 의견입니다.
게다가 당장 엔씨의 영업이익이 증가하지는 않을 것이기에 오히려 잘못 걸리면 오랫동안 물릴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엔씨가 내년 하반기까지 4종의 모바일 게임 신작을 출시하는 것은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입니다.
게다가 2025년에는 아이온2가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문제가 있다면 아이온을 제외한 모바일 게임은 엔씨의 전공 분야가 아닌 실시간전략게임(RTS), 캐쥬얼 등의 생소한 장르라는 것입니다.
즉, '모' 아니면 '도'인 상황이 나올 수도 있다는 것이죠.
이에 엔씨소프트에 대한 주가 전망이 극명하게 나누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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