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분석·리포트

줄도산하고 있는 대유위니아그룹, 정말 살아날 수 있을까?

대주주 산타 2023. 11. 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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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치냉장고의 신화를 쓴 '딤채'를 보유한 위니아에 부도가 발생하면서 대유위니아 그룹 상장사가 하나, 둘씩 쓰러지고 있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대유위니아 그룹의 상장사중 하나인 위니아전자는 직원들에게 임금을 주지 않아 임금체불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참고로 밀린 임금은 많게는 100억원으로 추정되었습니다.

 

 

그리고 자동차 부품제조업을 하고 있는 대유에이텍의 경우 자금이 크게 쪼그라들어 재무건전성을 해결하기 위해 무상감자를 결정하기도 했었습니다. 

 

위니아의 경우에는 회사가 발행한 만기 어음이 부도가 나는 대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이외에도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인 대유플러스도 3억 1713만 원의 만기어음 부도가 발생했습니다. 

 

대유플러스의 경우 지난 3월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조기 상환해야 하지만, 현재 채무이행자금 부족으로 미지급이 발생한 상태라서 매우 위험한 상태입니다.

 

이처럼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들의 문제가 들불처럼 번져나가고 있습니다. 

 

이에 대유위니아 그룹 상장사들의 주가가 급락하는 것은 당연지사이며, 거래정지가 발생하는 사태까지 속출하고 있습니다. 

 

한편, 현재 대유위니아 그룹 계열사들은 말 그대로 개판 5분전인 상황입니다. 

 

위니아전자와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 위니아, 대유플러스, 위니아에이드 등 5개 계열사가 잇따라 법정관리를 신청했고.... 법원은 이 가운데 위니아전자,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 위니아에 대한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명령했습니다. 

 

이처럼 대유위니아그룹의 심각한 경영난으로 계열사들이 법정관리 신청과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면서 정부와 지자체는 발 벗고 나서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뛰어다니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위니아의 경우 법정관리 신청 이후 중단했던 광주공장 생산라인 재가동에 돌입했다는 것입니다. 

 

가전산업은 광주시 제조업  전체 매출액의 20% 차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대유위니아그룹 4개의 계열사가 22%를 갖고 있기에 위니아가 무너지면 광주시도 타격이 클 것입니다. 

이에 광주시는 기술보증기금과 신용보증기금에 특례보증을 위한 정부출연금 요청하여 위니아를 살려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만, 광주시에 따르면 위니아 그룹의 협력업체는 163개로, 296억원이 미지급됐고 근로자들에 대한 체불임금은 702억원 상당으로 추산된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광주 법원에는 위니아그룹을 상대로한 임금 체불 소송, 기업간 대금 미지급 소송들이 줄을 이어 원고 송소판결이 잇따르고 있기에 넘어야 할 산이 엄청나게 많이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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