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뱀미디어는 국내 유명 드라마 제작사 중 하나입니다.
실제로 드라마 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하여 국내외 OTT, 지상파 3사, 종편, CATV 그리고 캡티브채널인 K Star 등 다양한 미디어 플랫폼에 판매하였습니다.
또또 유명 연예인들이 소속된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자회사로 두고 있습니다.
참고로 해당 기업의 대표 작품은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한번씩은 본 드라마 '올인', '펜트하우스', '주몽', '불새','추노', '프로듀사','또 오해영', '나의 아저씨', '나의 해방일지' 그리고 오디션프로그램 'K-POP STAR',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등이 있습니다.
또 최근에는 '7인의탈출' 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기업이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하였고, 거래소는 초록뱀미디어에 상장 폐지를 심의·의결했습니다.
이러한 이슈가 발생한 이유는 원영식 전 초록뱀 그룹 회장의 배임 혐의 때문입니다. 앞서 원 전 회장은 2021년 9월 호재성 미공개정보를 이용, 자녀 소유 법인에 초록뱀미디어 전환사채(CB) 콜옵션을 무상으로 부여해 회사에 15억 원의 손해를 입히고, 주가 상승으로 24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특경법상 배임·자본시장법 위반) 등으로 지난 7월 구속기소 됐습니다.
주주입장에서는 정말 기가차고 코가 막힐 노릇입니다.
한편, 초록뱀미디어는 코스닥 상장 규정에 따라 이날부터 15영업일 내에 상장폐지 의결에 대해 이의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초록뱀미디어에 대한 전망에 대해 확연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우선 초록뱀미디어가 올 3분기까지 매출(연결기준)이 지난해 동기 대비 14.5% 증가한 1665억 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6.1% 증가한 58억 원을 기록했기에 실적에 대한 문제가 없어, 거래가 재개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반면 임직원의 횡령 또는 배임으로 상장 폐지 사례가 발생했을 경우, 거래재개는 상당히 어려울 것이며 가능하더라도 엄청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기업 분석·리포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피규어회사 블리츠 웨이는 어떻게 상한가를 찍었나? (1) | 2023.11.23 |
---|---|
보통주에 비해 소외당하는 삼성전자 우선주 (0) | 2023.11.22 |
의도치 않게 아마존에게 맞은 카바나와 카맥스 (2) | 2023.11.17 |
나라셀라, 드디어 하락의 늪에서 벗어나나 (0) | 2023.11.16 |
베이비몬스터, 위기에 빠진 YG를 구해낼 구원투수가 될까? (0) | 2023.1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