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셀라는 미국, 프랑스, 칠레, 이탈리아 등 전 세계 유명 와인 산지로부터 와인을 직접 발굴하여 공급받고, 국내 유통망을 통해 와인을 판매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이런 나라셀라는 상장되기 전 공모가가 2만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당시 신규상장 기업들의 공모가격이 워낙 높게 측정되고 있다는 이슈가 나오고 있었기에, 나라셀라는 회사측이 제시했던 희망 공모가에 비해 낮은 가격에 정해졌습니다.
이에 공모주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메리트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기대와 달리 나라셀라의 주가는 공모주 투자자들을 비롯해, 새로운 주주들의 멱살을 잡고 지옥으로 끌고 갔습니다.
이를 두고 시장에선 ‘공모가 뻥튀기’ 추세의 여파라고 질타하고 있습니다.
IPO를 주관한 증권사들이 매출과 영업이익에 비해 공모가를 너무 높게 설정하면서, 상장 이후 밸류에이션과 비교하여 결국 큰 괴리감으로 주가가 떨어지는 구조로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이에 많은 투자자들이 배신감을 느끼며, 매도 추세에 참여하면서 주가가 끊임없이 빠지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실제로 나라셀라는 지난 10월 31일 기준 4865원으로 공모가인 2만원보다 75.68%가 떨어지는 대참사가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나라셀라에 투자의견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습니다.
고물가 현상이 지속되고 맥주·소주를 만드는 주류회사가 출고가를 인상하였기 때문입니다.
서민의 술이라고 할 수 있는 소주와 맥주의 가격이 인상함에 따라 식당에서 비싼 돈을 주고 사 먹을 바에야, 집에서 와인을 사 먹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최근 위스키를 비롯하여 하이볼 시장이 크게 확대되었습니다.
예전에 비싸다고 느껴졌던 주류들이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에게 보편적인 가격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나라셀라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는 최근 들어 반등하고 있는 모습니다.
한편, 나라셀라는 향후 와인 외에도 특색 있는 일본 및 스카치 위스키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전통주 분야에서 안동시와 협력해 수출가능한 전통주로 브랜드를 확장해 나갈 계획도 추진중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나라셀라는 오늘 주류 인허가 및 유통 전권을 가진 국세청이 본격적인 해외사례 검토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한가를 찍었습니다.
이게 무슨말이나면 국세청이 와인과 맥주에 대해 온라인 판매를 검토한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주류 통신판매가 허용된다면 나라셀라가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면서 주가가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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