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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켐바이오, 얀센에 2.2조 항암신약 기술이전

대주주 산타 2023. 12. 2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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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은 존슨앤드존슨(J&J)의 자회사입니다.

 

아마 코로나19 백신으로 한 번쯤은 다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국내 기업인 레고켐바이오가 얀센에게 ‘LCB84’(Trop2-ADC)의 개발‧상용화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합니다.

어느 기업이 보유한 고도의 기술이나 특허 또는 노하우 등을 다른 기업에게 허락하여 라이센스를 발급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즉, 레고켐바이오의 'LCB84(Trop2-ADC)'를 얀센에게도 라이센스를 주는 것입니다.

 

계약금액은 선급금 1억 달러(약 1300억 원)와 단독 개발 권리행사금 2억 달러(약 2600억 원), 개발·허가·상업화 성공 시 발생하는 단계별 마일스톤 14억 달러(1조 8500억 원)으로 약 2.2.조원에 달하는 거금입니다.

 

여기에 향후 순매출액에 따라 합의된 비율로 로열티를 받기로 하여 계약 규모는 더 커질 수도 있습니다.

레고켐바이오가 얀센에게 기술이전하는 LCB84에 대해 알아보자면, 차세대 항체-약물 접합체(ADC) 플랫폼과 메디테라니아로부터 기술 도입한 Trop2 항체가 적용된 ADC 후보물질 입니다.

 

레고켐바이오 측은 LCB84가 다른 경쟁약물과는 차별적으로 암세포 특이적으로 발현되는 잘린 형태 TROP2 항원을 타깃하고 있으며, 차세대 ADC플랫폼기술을 적용해 안정성 및 약효를 높인 약물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미국암연구학회(AACR)와 올해 개최된 월드ADC런던을 통해 경쟁약물들이 반응하지 않는 불응성암세포까지 효능을 보임과 동시에 TROP2가 발현하고 있는 정상세포에서 유의미한 독성을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한편, 레고켐바이오의 주가는 이런 기대감이 합쳐지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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