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슈·시사

치열하게 대립하는 낙관론자vs비관론자

대주주 산타 2023. 8. 19.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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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경제 전망을 두고서 낙관론자와 비관론자들의 대립이 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즉, 앞으로 상승이냐 하락이냐를 두고 서로의 의견을 강력하게 주장하는 것입니다. 


지난 2년 동안 침체된 경기가 지속되면서 점차 하락 사이클이 종식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각국의 인플레이션 지표가 점차 감소하기 시작하면서 하반기에는 경제가 살아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일단 낙관론자들은 경기 지표가 저점을 찍었고, 반도체 기업들이 감산을 추진하면서 생산과 수출 감소 폭의 부진을 완화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자동차의 높은 생산 증가세가 이어지고 화학제품과 전자부품의 부진도 완화되면서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상승사이클이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실제로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88억96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8% 줄어들었지만, 올해 들어 수출액은 가장 크고 감소 폭은 가장 작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전년동월대비 58.3% 많은 62억2900만달러를 기록하며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비관론자들은 하반기에도 경제가 지금처럼 유지되거나, 심지어는 더 악화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023년 하계휴가 실태 및 경기전망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 기업 중 44.2%가 ‘상반기와 비슷할 것’이라고, 44.5%가 ‘상반기보다 악화할 것’이라고 각각 응답했습니다.

우선 경기가 악화될 것이라는 주장이 신빙성을 얻는 이유는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이 아직 긴축을 통한 인플레이션 억제가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연방준비제도(연준) 같은 경우는 올해 2번 이상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의견을 내놓은 상황입니다.
 
또한 노르웨이·영국·캐나다·호주 등이 최근 기준금리를 올리는 등 주요국 통화 긴축이 계속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또 다른 이유로는 리오프닝을 재개한 중국이 생각보다 더딘 경기 회복을 보이고 있기에 세계 경제가 살아나기까지 시간이 꽤나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상품수지가 두 달 연속 흑자를 보이면서 5월 경상수지가 한 달 만에 흑자로 돌아선 가운데, 한국은행은 수출 경기 부진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지만 조금씩 개선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하반기로 갈수록 상품수지 개선세가 본격화돼 하반기 전체로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습니다.

물론 서비스수지가 내국인의 해외여행 증가 등으로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점은 아쉬운 상황으로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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