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슈·시사

'될 놈은 뭘 해도 된다'더니... 3300억 규모의 금광을 발견한 사우디

대주주 산타 2024. 1. 11. 12:33
반응형

사우디아라비아는 1938년 3월 3일 석유를 발견하면서 막대한 부를 쌓아왔습니다. 

 

현재 사우디는 세계에서 2번째로 많은 석유 매장량과 6번째로 거대한 천연가스 매장량을 자랑하면서, 지리학적 개꿀을 빨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사우디가 엄청난 규모의 '금광'을 발견하면서 많은 국가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습니다.

 

https://www.wartsila.com/energy/learn-more/references/mining-cement/mansourah-massarah

 

금광의  정확한 위치가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구글링을 해도 잘 안 나오더라고요.

 

이미지에 표시된 빨간색 부분은 만수라 마사라 금광인데, 저기서 남쪽으로 100㎞ 떨어진 곳에서 새로운 금광이 발견됐다고 합니다. 

 

사우디 국부펀드 공공투자펀드(PIF)의 자회사인 국영광산기업 마덴(Maaden)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 무작위 시추를 실시한 결과 두 곳에서 톤당 10.4그램 및 톤당 20.6그램 규모 고급 금 매장지를 확인했다고 합니다. 

 

사실 어느 정도인지 가늠은 잘 안되지만... 금광이 발견된 것만으로도 너무 부럽네요.

 

사실 사우디는 현재 석유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바로 광물입니다. 

 

안 그래도 사우디는 석유를 제하고도 천연가스, 금, 은, 납, 인산염, 철광석, 희토류 같은 다양한 광물 자원 보유국인데... 여기에 새로운 금광이 추가되면서 국가적인 부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실제로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장관에 따르면 2016년까지만 해도 미개발 광물자원 추정치를 1조 3000억 달러(한화 약 1700조원)으로 예상했으나, 현재는 2조 5000억 달러(한화 약 3300조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앞서 많은 국가들이 친환경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석유의 종말로 인해 사우디가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예상했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아직도 석유를 펑펑 쓰면서 사우디는 콧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금광까지 나온다라... 정말 방장사기맵이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는 순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편 앞서 중국은 지난해 12월 네이멍구자치구에서 잠재가치 170억위안(약 3조894억원) 규모의 금광이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사우디가 금광을 발견하면서, 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 금 가격이 하락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 국가가 본격적으로 금을 채굴하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이고, 아직 인플레이션 문제가 완벽하게 해결된 상황은 아니기에 금값에 큰 변동성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