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일본 경제를 뒤흔들 부정부패를 저질렀음에도 주가는 계속해서 우상향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불과 6개월 전 2400엔이었던 주가는 현재 3400엔으로, 약 1000엔 정도 상승하며 44%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이에 토요타의 시가총액은 55조7000억엔(약 494조원)을 찍었습니다.
하지만 한국 증시의 자존심이자, 한국인들의 국민주인 삼성전자는 아직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주가가 쉽사리 반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현재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434조로, 토요타에게 7년만에 밀려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토요타는 아시아 시가총액 2위로 올라서게 되었습니다.
쓰읍... 뭔가 모르게 한일전에서 진 기분....
아무튼 이를 생각하면 삼성전자가 지난 3년동안 얼마나 빠졌는지, 그리고 토요타가 얼마나 주가가 올랐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인 것 같습니다.
참고로 시총 1위 기업은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대만의 TSMC입니다.
전날 주가를 기준으로 TSMC의 시총은 18조900억대만달러(약 769조원)를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참 웃기죠?
아무리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이 60%에 육박한다지만 몇 개월 동안 움직임이 없는 삼성전자와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는 TSMC... 이게 무슨 운명의 장난인가....
아무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오면 토요타가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을 제칠 수 있었던 이유는 엔화 약세로 인한 실적 개선인 것 같습니다.
토요타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신차 1천123만대를 팔면서 4년 연속 세계 판매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에 2023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연결 기준 순이익이 전년보다 84% 증가한 4조5천엔(약 39조9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최근 반도체가 상승사이클을 타면서 실적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매우 먼 상황입니다.
만약 TSMC와 엔비디아로 가는 AI 반도체 생산이 삼성전자에게 올 수 있다면 시총 1.5배는 거뜬할 것 같은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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