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분석·리포트

'빌보드 200' 정상에 올라선 트와이스, 하지만 엔터주의 미래가 너무 어둡다.

대주주 산타 2024. 3. 4. 11:30
반응형

트와이스가 지난 2월 23일에 발매한 미니 13집 '위드 유-스(With YOU-th)'가 판매량 9만5000장으로 이번주 '빌보드 200' 1위를 기록했습니다.

 

빌보드200 차트는 미국에서 한 주 동안 가장 인기 있는 앨범의 순위를 매긴 차트로, 음반 판매량 점수에 스트리밍 횟수를 음반 판매량으로 환산한 'SEA'와 디지털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음반 판매량으로 환산한 'TEA'를 합산합니다.

 

트와이스가 '빌보드200' 1위를 기록하자, JYP엔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주가는 그저 그런 상황입니다.

 

장이 열리고 반짝 상승세를 보였지만 현재는 보합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이처럼 JYP엔터의 주가가 쉽사리 반등하지 못하는 이유는 현재 엔터주가 처한 현실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미 JYP엔터의 주가하락은 올해 초부터 시작되었습니다.

 

JYP는 올해 들어 약 27%가량 빠졌는데, 다른 엔터주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대형 엔터주인 하이브 -14%, 에스엠 -15%, 와이지엔터 -19% 등 입니다.

 

이처럼 엔터주들의 주가가 계속해서 하락하는 이유는 음반 시장 성장 둔화 때문으로 보입니다.

 

동남아, 북미 등을 중심으로 K-POP에 대한 관심이 높아 매출이 증가하고 있지만, 중국에서 앨범 공동구매 감소와 공연 규모가 줄어들면서 실적에 부담이 생기고 있습니다.

 

실제로 관세청에 다르면 지난해 국내 음반의 해외 수출액은 총 2억9033만달러로 2022년 대비 26%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에선 2022년 5133만달러에서 지난해(2023년) 3399만달러로 33% 감소했습니다.

 

그만큼 중국시장에서 K-POP에 대한 열풍이 사그라들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 최근 중국의 경제가 디플레이션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때문에 이러한 기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예측도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이렇게 상황이 좋지 않자, 증권사들은 엔터업계 시장 환경을 고려하여 매출액과 순이익 추정치를 낮추고, 목표가 역시 하향시키고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