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실적을 기록한 타깃 코퍼레이션, 본격적인 반등 시작인가?

 

나스닥이 -1.65%하락하고 비트코인이 -4.42%하락했지만, 미국의 유통업체인 타깃은 오히려 +12% 급등했습니다.

 

타깃의 주가가 상승한 이유는 예상보다 좋았던 실적때문입니다. 

 

타깃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난 319억2000만달러(42조6000억원)입니다.

이는 시장의 전망치 318억3000만달러를 상회한 것입니다.

 

그리고 주당순이익(EPS)은 2.98달러로 시장의 전망치 2.42달러를 상회하였습니다. 

 

시장의 전망치보다 좋은 실적과 타깃이 새로운 멤버십 프로그램을 출시해 실적을 증진하겠다고 밝히자, 타깃에 대한 낙관론이 퍼지며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사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타깃의 주가는 침울한 상황이었습니다. 

 

월마트, 코스트코 같은 경쟁사들이 고점을 찍고 있을때 타깃은 오히려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경기 침체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감소세를 보였고, '절도'에 관한 이슈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국내에서 자잘하게 훔치는 절도라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그냥 매장에 들어가서 두손 가득히 훔쳐가는 것이 바로 미국의 스케일입니다.

 

즉, 절도보다는 약탈에 가까운 것이죠.

 

 

그리고 이런 절도 문제가 전국에 있는 매장 곳곳에서 발생한다면??? 매장안에 있는 상품의 재고가 급감하고 이에 따라 실적이 감소하면서 주가가 폭포수처럼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타깃 역시 이를 막기위해 경비와 보안을 강화했지만, 미국이 어떤 나라입니까?

 

바로 총기 합법국가입니다.

괜히 절도를 막기 위해 제지를 걸다가 총격전이 발생할 수 있기에, 가드들도 섣불리 절도범들을 제지할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처럼 절도에 따른 재고감소, 실적악화, 보안 비용 문제로 인해 타깃은 캘리포니아·뉴욕 등 주요 지역에서 매장 일부를 폐점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미국 개인 소비지출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매장을 폐점하면서 비용이 감소하자 실적이 증가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1분기 매출과 EPS 전망치는 시장의 예상치보다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기에, 주가는 큰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