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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의 2대주주인 '알리페이', 지분 2.2% 블록딜 한다.

대주주 산타 2024. 3. 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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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페이싱가포르는 카카오페이의 지분 34.2%를 보유한 2대주주입니다.

 

그런데 알리페이가 지분 약 2.2%를 블록딜한다고 밝혔습니다.

 

블록딜은 지분을 많이 가지고 있는 대주주가 대량으로 주식을 매도할 때, 증시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위해 장이 끝난 후 거래하는 것을 말합니다.

 

블록딜이 진행되면, 대주주가 지분을 대량으로 파는 것이기에 주가가 고점에 달했을 가능성이 있어 악재로 여겨지게 됩니다.

이에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회사의 투자금을 충당하거나, 인수합병목적으로 블록딜을 한다면 호재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알리페이의 블록딜은 단순한 차익실현인 것 같습니다.

 

참고로 수요예측 희망가격은 주당 3만8380원으로 전일 종가(4만2550원)보다 9.8% 할인된 가격이며, 매각 대상 주식 수는 295만주로 총 1132억원 규모입니다.

 

 

사실 알리페이는 2022년에도 카카오페이 지분 9.8%를 블록딜 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블록딜의 여파로 카카오페이의 주가가 16%가까이 하락했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 알리페이가 과연 얼마만큼 지분을 던질 것이냐는 겁니다.

 

아직 알리페이가 보유한 지분을 감안한다면 차익실현을 위한 지분이 계속해서 나올 가능성은 상당히 높습니다.

 

만약 알리페이가 매해 블록딜을 추진한다면, 카카오페이는 매년 주가가 급격한 변동성을 보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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