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변동표(Statement of Changes in Equity, 資本變動表)는 일정 기간 동안 자본금, 자본잉여금, 자본조정, 기타포괄손익누계액, 이익잉여금 등 다섯 가지 자본 변동에 대한 정보를 나타내는 재무제표입니다.
즉, 한 회계기간 동안 자본의 변화 내역을 보여주는 재무보고서입니다.
자본변동표를 구성하는 다섯 가지 항목의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자본금(資本金) : 발행된 주식의 액면가를 모두 합한 것이며 증자와 감자, 주식배당에 따라 변화가 발생합니다.
자본잉여금(資本剩餘金) : 납입자본 중 자본금을 제외한 금액을 자본잉여금이라고 하는데, 쉽게 증자와 감자처럼 자본거래를 통해 차익이 발생하면 자본잉여금이라고 합니다.
자본잉여금은 크게 주식발행초과금, 증자·감자차익, 기타자본잉여금 등으로 발생하지만 간단하게 주식발행초과금에 대해서만 살펴보겠습니다.
주식발행초과금은 주식회사가 새롭게 주식을 발행할 경우 주식 발행가액(시가)이 액면가를 초과하여 발생하는 초과 금액을 주식발행초과금이라고 합니다.
주식발행초과금을 간단한 예시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습니다.
‘A’라는 회사가 주식을 한 주에 10,000원이라는 시가에 발행하고 액면가를 5,000원으로 처리하면 남은 5,000원은 주식발행초과금이 됩니다.
자본조정(資本調整) : 자본을 차감하거나 가산하는 것을 말하며 자기주식을 취득하거나 처분하면 발생합니다.
이익잉여금(利益剩餘金) : 기업이 영업활동과 재무활동을 통해 유보된 이익을 말하는데, 간단하게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을 주주에게 배당하지 않고 회사에 과거부터 누적시킨 이익금을 가리킵니다.
기타포괄손익누계액(其他包括損益累計額) : 당기순이익에 포함되지 않는 평가손익의 누계액으로 일정 기간 동안 주주와의 자본거래를 제외한 모든 거래에서 발생한 자본의 변동을 말합니다.
기타포괄손익누계액에 해당하는 항목으로는 매도가능증권평가손익, 자산재평가차익, 해외사업환산손익, 현금흐름위험회피 파생상품평가손익 등이 있습니다.
그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매도가능증권은 1년 이내에 매각하지는 않지만 만기가 도래하거나 시장 상황에 따라 팔 수도 있는 증권을 말합니다.
매도가능증권은 단기에 매매할 생각으로 보유하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증권의 가격이 오르거나 떨어져도 당기손익으로 인식하지 않고 기타포괄손익누계액으로 계상하고 나중에 한번에 처리하게 됩니다.
기초 자본과 기말 자본은 각각 회계연도의 시작과 끝을 의미하는데, 기초와 기말 사이의 일정 기간 동안 다양한 항목들을 통해 자본이 증가 또는 감소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즉, 자본변동표를 통해 해당 기간 동안 자본의 변동성을 파악할 수 있는 것이 이점입니다.
자본변동표는 재무상태표와 함께 읽어야 시너지를 낼 수 있습니다.
자본변동표의 ‘자본’과 재무상태표의 ‘자본’과 동일하기에 재무상태표를 보다가 자본에 대한 세부사항이 궁금하면 자본변동표를 통해 해결할 수 있습니다.
'금융·경제 > 재무제표 보는 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재무제표 보는 법-9-(주석) (0) | 2023.07.24 |
---|---|
재무제표 보는 법-7-(현금흐름표) (0) | 2023.07.24 |
재무제표 보는 법-6-(이익률, 회전률) (0) | 2023.07.24 |
재무제표 보는 법-5-(감가상각비,유형자산) (0) | 2023.07.24 |
재무제표 보는 법-4-(부채심화) (0) | 2023.07.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