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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익스프레스와의 결별설에 주가가 폭락하는 CJ대한통운

대주주 산타 2024. 3. 2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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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국내 최대 식품기업 CJ제일제당은 쿠팡과의 기싸움으로 즉석밥 브랜드인 '햇반'을 비롯한 만두, 스팸 등 주요 대표 식품을 알리 익스프레스에 판매하기로 했습니다.

 

게다가 지난해부터 CJ 대한통운은 알리 익스프레스의 국내 배송 물류를 전담했기에 CJ와 알리의 연맹은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오죽하면 차이나커머스(알리 익스프레스),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의 첫글자를 떼서 '트리플C(CCC)' 동맹이라는 말도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영원한 동맹일 줄 알았던 알리 익스프레스가 단독 위탁계약을 맺었던 CJ대한통운과 오는 4월 계약 만료를 앞두고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밝혔습니다.

 

 

 

알리 익스프레스는 최근 저가 공세를 통해 국내시장에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이커머스 기업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알리 익스프레스는 올해 3월부터 내년 3월까지 예측 물동량이 약 1235만건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한국 직구 시장의 점유율 4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대형 업체가 계약을 종료한다고 밝혔기 때문에, CJ대한통운의 입장에서는 마른 하늘에 날벼락을 맞은 것이죠.

 

 

그동안 우리 알리 서장님이랑 이것 저것 다 한줄 알았더니, 자본주의의 현실은 너무나도 냉혹했던 것이죠.

 

한편 알리 측은 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 등 국내 주요 물류사들에 경쟁 입찰 요청서를 전달했다고 합니다.

 

경쟁 입찰을 하는 이유는 늘어나는 물동량을 무기로 배송업체들에게 우위를 점하고, 비용 절감을 하기 위해서인 것 같습니다.

 

택배사 측에선 이번에 입찰을 따낸다면 약 1년 동안 알리의 해외 직구 택배를 국내에서 전담해 운송할 수 있게 되므로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건수입니다.

 

이에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 등 3파전이 치러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그동안 CJ가 알리 익스프레스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업계 1위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CJ대한통운이 입찰을 따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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