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풍향계'라고 불리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시외에서 주가가 17% 급등했습니다.
마이크론의 주가가 급등한 이유는 실적 때문입니다.
마이크론은 2024년 회계연도 2분기(12∼2월) 매출액은 58억2천만 달러(7조8천17억원)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36억9000만달러 대비 57%, 전 분기 47억3000만달러 대비 18.7% 증가한 값입니다.
게다가 월가의 전망치 53억5천만 달러를 상회한 수치입니다.
EPS(주당순이익)는 0.42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월가의 예상치인 0.25달러 손실을 상회한 값입니다.
그리고 마이크론은 다가오는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은 66억달러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는 월가가 내놓은 60억 2000만달러를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참고로 마이크론은 AI칩의 대장이라고 할 수 있는 엔비디아에 HBM3E을 공급하고 있는데, 지난 2분기부터 매출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2024년에 HBM으로 수억 달러의 매출을 기대할 것으로 전망되며, 2025년에도 HBM의 생산량 대부분이 이미 판매 계약이 끝났기에 반도체 사이클이 돌아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습니다.
즉, HBM이 마이크론의 실적을 이끌고 있는 것이라봐도 무방한 것이죠.
이처럼 메모리 풍향계라고 불리는 마이크론이 호실적과 더불어 주가 상승을 보이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메모리 반도체가 다시 상승 국면에 들어왔다고 기대되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참고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역시 HBM 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는 중입니다.
'기업 분석·리포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계속해서 가격이 오르는 카카오와 코코아 (4) | 2024.03.22 |
---|---|
알리 익스프레스와의 결별설에 주가가 폭락하는 CJ대한통운 (0) | 2024.03.21 |
엔비디아 황사장 덕분에 희비가 또 다시 엇갈리는 삼성전자와 SK하닉스 (0) | 2024.03.20 |
치사율 30%에 달하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소식에 급등하는 제약주와 진단키트 관련주 (0) | 2024.03.20 |
퓨전 파마슈티컬을 인수하는 아스트라제네카 (0) | 2024.03.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