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분석·리포트

결국 상폐되는 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

대주주 산타 2024. 3. 2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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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기차 기업 '피스커'가 상폐를 하게되었습니다..

 

미국 증시에서 주가가 1달러 이하로 30일 영업일 연속 지속되면 나스닥에게 경고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이게 오랫동안 지속되면 결국 해당 기업은 상장폐지가 시작됩니다.

 

피스커는 올해 들어 주가가 계속해서 1달러 이하로 지속되었고, 거래가 중단되기 전 주가는 고작 9센트였습니다.

 

 

나스닥 상장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피스커는 결국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 된 것이죠.

 

사실 피스커의 상장폐지는 예고된 문제일지도 모릅니다.

 

앞서 피스커는 전기 SUV '오션'을 출시했는데, 품질 문제가 논란에 부딪혔습니다. 

 

주행 중 갑작스럽게 시동이 꺼지는 '전원상실' 문제, 그리고 '제동력 상실'과 '차량 잠김 장치의 오작동' 같은 매우 위험한 사고들이 발생한 것이죠. 

 

이에 피스커는 전기차의 '기술적인 부분', '기본적인 품질', '고객 서비스'가 좋지 않다는 평가를 받으며 몰락하기 시작했습니다.

 

또 실적의 경우, 매출액은 2억7300만 달러에 불과한데.... 부채는 10억달러에 이르는 심각한 자본잠식에 빠졌습니다. 

 

재무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투자자들에게 채권을 팔아 현금을 조달할 계획이었으나, 거래 조건 중 하나였던 대형 자동차 기업과의 투자계약이 이뤄지지 않으며 무산되었습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전기차 시장이 부진해지자 가격 경쟁이 벌어지면서 피스커는 성장 동력마저 잃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재무적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피스커는 6주 동안 생산을 중단하겠다는 발표를 했는데, 이것이 최악의 수였습니다.

 

이러한 악재들로 인해 한때 시가총액이 10조 7000억원을 구가하며 제2의 테슬라를 꿈꿨던 피스커는 상장폐지전 기업가치가 고작 670억원을 머무르며 증시에서 나가리가 되었습니다.

한편 피스커가 상폐를 당하면서 또 다른 전기차 기업인 니콜라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니콜라 역시 지속적으로 주가가 1달러 미만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재무상황도 피스커처럼 좋지 않기에, 니콜라 역시 피스커와 비슷한 수순을 밟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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