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분석·리포트

나스닥에 우회상장하는 트럼프의 SNS '트루스 소셜'

대주주 산타 2024. 3. 2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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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을 앞둔 트럼프는 사기 대출 혐의에 대해 유죄를 받아 항소하고, 6천억원이라는 공탁금을 두고 자산을 압류당할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게다가 성인 배우와 스캔들까지 여러 구설수에 발목을 잡혀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 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이 나스닥에 우회상장된다고 합니다.

 

앞서 트럼프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유명인사 중 한명이었지만, 워낙 강력한 발언들과 사실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공격적인 언사로 인해 그의 계정은 퇴출되었습니다.

 

이에 트럼프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지자들과 소통을 할 수 없게 되자, 직접 소셜미디어를 만들습니다.

 

그게 바로 트럼프의 SNS인 '트루스 소셜'입니다.

 

 

그리고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인 '디지털 월드 애퀴지션(DWAC)'은 지난 22일 주주총회를 통해 트루스소셜의 모회사인 ‘트럼프 미디어&테크놀로지그룹’(TMTG)과의 합병을 승인했습니다.

 

이로써 TMTG는 기업공개(IPO) 절차를 거치지 않고 나스닥에 상장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스팩'은 비상장기업의 인수·합병할 목적으로 설립된 명목상 회사로, 공모로 신주를 발행해 투자 자금을 모은 뒤 비상장사를 인수하는 것이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피인수(인수를 당하는 쪽) 기업은 복잡한 규정을 피하여 상장할 수 있는 효과가 있습니다.

 

한편 '트루스 소셜' 상장으로 인해 트럼프의 지분가치는 약 4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주식수는 7900만주로, 지난 22일 주당 가격이 36.94달러라는 점을 감안하면 가치가 30억달러(4조원)에 달합니다.

 

 

그리고 트루스 소셜이 우회상장한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종목코드는 바뀌지 않았지만 이날부터 법적으로 트루스 소셜 주식이 된 DWAC 주가가 35% 급등했습니다.

 

이에 트럼프의 지분 평가는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공탁금 논란에 처한 트럼프에게는 한숨을 돌릴 수 있는 기회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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