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8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당근마켓

앞서 지난 2020년 당근마켓의 실적을 살펴보면, 당기순손실은 13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2021년에는 -364억원, 2022년에는 약 -400억원 기록했습니다.

 

광고선전비, 지급수수료, 급여 등으로 인해 당근의 손실은 계속해서 불어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당근마켓이 이런 부진을 한번에 털고 일어났습니다.

 

당근마켓의 지난해 매출은 1276억원으로 전년 대비(499억원)보다 156% 늘어났습니다.

 

이어 영업이익은 17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2022년에 영업손실이 -464억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엄청난 성장세인 것입니다.  

 

 

당근마켓은 회사를 설립한 2015년 이후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당근이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된 이유는 광고 사업 덕분입니다.

 

당근은 몇 년 전에 중고어플 1위를 찍었습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당근마켓은  구인·구직, 중고차, 부동산 등 특정 고객군 대상 사업 영역에서의 새 비즈니스 모델 구축과 지역 기반 금융 서비스 당근페이를 통한 '하이퍼로컬'(동네 생활권) 금융 생태계 조성에 나섰습니다.

 

그리고 해당 비즈니스 모델이 성공하면서 앱 사용자들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이에 광고주 수와 집행 광고 수 역시 비례하여 늘어나면서 당근마켓의 실적이 개선된 것입니다. 

 

한편 당근은 국내에서만 국한되지 않고,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할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지난 2019년 당근은 '캐롯(Karrot)'이라는 이름으로 영국에 발을 디뎠습니다.

 

그리고 현재 캐나다, 미국, 일본 등 4개국 560여 개 지역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한 상황입니다.

 

물론 아직까지 해외시장에서는 점유율이 미비한 수준이지만, 그래도 점차 MAU(월간 활성 사용자)가 늘어난다는 점은 기대할만한 성과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