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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장에서 점차 밀려나는 K-뷰티, 해결방법은?

대주주 산타 2024. 3. 3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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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4966718

 

최근 중국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의 인기가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때 중국에서 한국 화장품의 위상은 프리미엄급으로 높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들에게 두들겨 맞고 있으며, 중국브랜드인 '프로야', '위노나', '바이췌링', '화시즈' 같은 브랜드들에게 추격을 당하며 밀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광군제에서 집계된 매출 순위를 보면 중국 브랜드 '프로야'가 20억5100만 위안(3784억원)을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그뒤로 로레알, 랑콤, 에스티로더 같은 브랜드가 포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LG생건의 '후',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를 비롯한 국내 화장품 브랜드들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주요 순위권에서 찾아볼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http://www.financialreview.co.kr/news/articleView.html?idxno=28041

 

이렇게 중국 시장에서 국내 화장품 브랜드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매출과 영업이익은 점차 감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모레퍼시픽은 매출이 4.8조→4.1조→3.6조로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LG생활건강은 8조→7.1조→6.8조로 감소하였습니다.

 

애경산업 같은 경우는 아모레와 LG생건과 달리 저가화장품을 필두로 경쟁에 나섰고, 중국 소비자들에게 통하면서 실적이 점차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마케팅을 수정하지 않는다면, 중국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 화장품 수출액이 17.7% 늘어난 4억1800만달러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지만, 지난 2015년 11억8500만달러와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출액입니다.

 

현재 중국은 경제가 둔화되면서 디플레이션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소비자들은 지갑을 닫고 있으며, 소비 대신 투자를 늘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고가의 화장품 전략은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수밖에 없다는 것이죠.

 

 

 

참고로 현재 중국에서는 더우인(중국판 틱톡), 샤오홍슈(중국판 인스타그램), 비리비리(중국판 유튜브) 같은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들이 제품을 노출하거나 홍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 화장품 브랜드들은 이곳에서 자사의 제품을 홍보하는 빈도가 매우 낮으며, 현지 시장 트렌드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또한 지난해 중국 소비자가 화장품을 구매하는 주요 구매처는 온라인 전자상거래 플랫폼(69.1%)임에도 불구하고 한국 기업들은 따이궁의 의존도가 아직도 상당히 높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마케팅 전략이 트렌드를 쫓아가지 못하면서 K-뷰티는 위기에 처한 상황입니다.

 

한편 프랑스의 로레알과 랑콤, 미국의 에스티로더, 일본의 SK-ll가 고급이미지를 구축하면서 한국 화장품들은 고가와 중고가의 어중간한 브랜드로 자리잡은 상황입니다. 

 

중국 소비자들은 고가화장품으로 설화수 대신 로레알, 에스티로더, 랑콤 같은 브랜들을 찾기 시작했으며, 저가 브랜드를 원하는 중산층은 중국산 자국 브랜드를 구매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중국에서 K-뷰티가 다시 살아나기 위해서는 고가 이미지를 좀 더 완벽하게 구축하거나, 중저가 브랜드를 필두로 적극적인 경쟁에 나서야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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