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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팬미팅과 흡사했던 HLB 주주총회

대주주 산타 2024. 3. 3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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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신약개발 기업인 HLB 주주총회가 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현재 HLB는 신약 라보세라닙의 FDA 승인 여부를 두고 있어서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기업 중 하나입니다.

 

보통 주주총회에서는 소액주주들과 경영진들의 마찰로 고성과 욕설이 난무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HLB의 주주총회는 이러한 분위기와는 사뭇 달랐습니다.

 

HLB주주총회에는 400여명의 소액주주가 참여했는데, 고니형님(진양곤 회장)이 등장하자 소액주주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만개하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이를 응원하는 플랜카드도 걸려있습니다.

 

누가봐도 주주총회가 아니라, 팬미팅에 가까운 모습입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궁금하신 분은 HLB 주가를 보시면 됩니다.

 

 

불과 몇 달 동안 HLB의 주가는 28000원에서 고점 129000원을 찍었습니다.

 

이 정도면 부처님도 주총장에 뒤에서 박수를 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한편 이번 HLB주주총회를 통해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고니 형님의 지분 매각에 대해서는 신약 성공 전까지는 어떤 지분도 팔지 않겠다고 약속했으며 그 약속을 지킬 시기가 이제 두 달 정도 남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만약 신약 허가 이후 주식을 팔게 된다면 시장에서 10분 내로 소화될 수 있는 거래량 정도만 매도할 생각으로 이를 통해 주식담보대출 등 채무를 상환하고 계속해서 HLB에서 성과를 만끽할 예정이다.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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