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장이 부진함을 보이는 가운데, 글로벌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 역시 부진의 늪에 빠져 있습니다.
테슬라가 발표한 2024년 1분기 차량 생산 및 인도 보고서에 따르면 자동차 인도량은 38만6810대로 전년 동기 대비 8.5%, 4분기 대비 약 20% 감소했습니다.
이는 업계의 전망치 45만7000대에 훨씬 못미치는 실적입니다.
그리고 테슬라의 인도량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소식이 들리자, 주가 또한 급락했습니다.
테슬라의 실적이 감소함에 따라 전기차와 배터리 기업들도 주가 하락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에상됩니다.
한편, 테슬라의 차량 인도량이 감소한 것에 대해 조금 더 살펴보겠습니다.
테슬라는 '모델 3' 차량의 부분 변경으로 캘리포니아주 프레몬트 공장의 생산라인 가동 속도가 늦춰진 게 부분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습니다.
홍해 분쟁과 기가팩토리 베를린 방화도 인도량 감소에 영향이 미쳤다고 덧붙였습니다.
업계에서는 전기차 수요 둔화와 중국기업들의 공세가 가장 큰 변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 전기차 시장은 BYD, 니오, 샤오미 등이 전기차 치킨게임을 펼치고 있습니다.
게다가 성능과 디자인을 빠르게 개선시키면서 점차 세계 무대를 향한 도약을 준비하면서, 테슬라의 입지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월가에서는 생산량과 인도량의 격차가 큰 상황이며, 생산 병목 이외에 심각한 수요문제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일론머스크가 밝힌 ‘반값 전기차’의 출시일이 하루빨리 앞당겨져야 한다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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