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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커피 원두 가격, 커피 수혜주가 떠오르고 있다(한국맥널티,이마트,보라티알,동서)

대주주 산타 2024. 4. 22.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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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설탕, 카카오, 김, 과일 등 다양한 식품과 원재료의 가격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가겨이 안 오르는 것을 더 찾기 힘든 상황인데, 커피의 국제 원료 역시 가격이 널뛰기를 하는 중입니다.

 

 

국제 커피 가격의 기준이 되는 '로부스타 선물 가격'은 지난 17일 기준, 1년 전보다 70% 상승한 톤당 4천195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같은 기간 또 다른 커피 가격의 지표라고 할 수 있는 '아라비카 선물 가격'은 파운드당 2.48달러로 올해 초와 비교해 30% 넘게 올랐습니다.

 

커피 블랜딩이나 인스턴트커피의 주원료인 로부스타는 선물 가격이 상승해도, 기생충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높아서 재배가 쉽고 생산량이 많아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하지만 아라비카의 경우 기후나 토양, 병충해에 민감해 재배에 어려움이 있어 로부스타보다 가격이 높은 특징이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지구온난화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크게 신경쓰이는 단계는 아니었지만, 갑자기 지구의 온도가 뜨겁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체감하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가 심각해지면 콜롬비아, 에티오피아, 베트남을 포함한 주요 커피 생산국의 기온이 상승하고, 강수량이 줄어 커피 생산이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커피 생산에 차질이 생기면 아라비카 원두의 가격은 상승할 수밖게 없게 되고, 로부스타를 찾는 사람 역시 늘어나면서 로부스타도 결국 가격 인상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따라서 지구온난화가 심화될 경우, 커피 원두의 가격은 상승할 수밖에 없고 이에 세계의 커피 자영업자들은 큰 충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피 시장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생두에서부터 원두커피 가공제품까지 커피와 관련된 전반적인 사업 전체를 영위하고 있는 한국 맥널티가 반사이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한국 맥널티는 최근 매출이 조금 확대되었지만, 그에 반해 높은 판관비와 인건비로 인해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커피의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원료 가격 상승에 대한 수혜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 국내 커피 시장이 충격을 받으면서 이에 대한 빈자리를 한국맥널티가 가져갈 수도 있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맥심 커피믹스를 파는 '동서'와 스타벅스 지분을 가지고 있는 '이마트', 메가커피를 인수한 '보라티알' 역시 수혜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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