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분위기가 악화되었던 이란과 이스라엘이 화해의 무드에 들어가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휴전을 논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동 리스크 완화로 인해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있습니다.
보통 전쟁이 발발하면 국제 정서가 불안해지며 유가가 상승하게 됩니다.
특히나 중동 지역은 원유가 대거 나오는 곳입니다.
이에 전쟁으로 인해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국제 유가가 요동칠 수밖에 없는 것이죠.
그런데 이스라엘과 이란이 평화적인 모습을 보이고, 미국이 '사우디-이스라엘 관계 정상화'를 추진하면서 유가는 점차 하락하고 있습니다.
사우디와 이스라엘이 화해의 무드를 이어간다면 미국은 중동 지역에서 보다 튼튼한 동맹을 구축할 수 있고, 이스라엘은 이슬람 수니파 국가들의 '맞형'격인 사우디와 수교를 통해 주변 아랍 국가들과 관계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우디 같은 경우는 미국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수준의 안보 협약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중동 지역에 봄바람이 불어오고 있는 가운데, 평화로 인해 주가가 급락하는 테마가 있습니다.
바로 '석유주'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국제유가는 전쟁의 유무 따라 가격이 크게 요동칩니다.
일반적으로 전쟁이 발발하면 원유 공급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석유관련주 역시 주가가 급등하게 됩니다.
하지만 최근 전쟁 리스크가 완화되는 분위기를 보이면서, 석유 관련주들은 지난 며칠 동안 그동안의 상승분을 반납하고 며칠동안 하락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게다가 확전 우려가 줄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가 지연되면서 주가 하방 압력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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