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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치료제 때문에 주가가 60% 폭락한 아노비스바이오(ANVS)

대주주 산타 2024. 4. 3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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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아노비스 바이오는 초기 알츠하이머병(AD)을 치료할 수 있는 신약 후보인 '분타네탭(buntanetap)'의 연구개발 효과를 밝혔습니다.

 

분타네탭은 임상 단계에서 알츠하이머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단백질인 아밀로이드 베타(Aβ)의 생성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알츠하이머 치료제라는 기대감 덕분에 아노비스 바이오의 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그런데 여러 신경독성 단백질의 형성을 억제하여 알츠하이머병의 신경 퇴행을 역전시킬 수 있는 약물로 알려진 분타네탭이 중간 단계 임상시험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효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해당 시험은 경증~중등도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인지 기능과 인지기능 장애에 대한 두가지 척도를 사용하여 임상을 진행했습니다.

 

회사 측은 시험 데이터에 대한 '사후 분석' 결과 일부 환자 집단에서 인지 기능 점수가 개선됐다고 밝혔지만, 문제는 회사가 분석에 포함시킨 환자의 수가 계획된 325명이 아닌 90명이었다는 것입니다.

 

이에 사전에 규정된 기준이 아니었고, 의사가 환자를 직접 검사하고 의료진과 면담하는 ADCS-CGIC 방법으로 측정했을 때 환자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보이지 않으면서 주가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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