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앤드림은 화학소재 전문기업으로, 기초화학기반 핵심 소재 개발을 통해 촉매시스템에 사용되는 원천 기술을 개발하여 상용화에 성공했습니다.
주요 사업으로는 촉매, 촉매시스템, 2차전지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자동차용 매연저감 장치를 지자체에 공급하는 촉매시스템이 가장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신규 성장 동력인 2차전지용 양극화물질 전구체 개발을 완료하였으며, 소입경 전구체의 사용량 증가에 따라 양극활물질 전구체 증설을 완료하기도 했습니다.
에코앤드림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 515억원, 영업손실 30억원입니다.
실적은 별로 좋지 않지만 이차전지 소재 고객사와 5년간 하이니켈 NCM 전구체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새만금에 4만5000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하면서 주가가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불과 한달도 안되는 시간동안 에코앤드림의 주가는 2만2200원→8만3600원까지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전방산업인 전기차 업황이 좋지 않자, 에코앤드림 역시 주가가 맥을 못 추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에코앤드림이 '유상증자'를 실시하겠다는 공시를 내놓으면서 주가의 하락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유상증자는 기업이 새로 주식을 발행해 기존 주주나 새로운 주주에게 돈을 받고 파는 것인데, 늘어나는 주식만큼 기존 주주들의 지분가치가 훼손될 수 있어 악재로 분류됩니다.
에코앤드림은 시설자금과 채무상환을 위해 12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주당 3만5250원에 새로운 신주 340만4256(보통주)가 발행될 예정입니다.
현재 증시에 상장되어 있는 주식수가 11,455,283라는 점을 감안하면 약 1/3에 못 미치는 엄청난 물량입니다.
이렇게 규모가 큰 유상증자를 진행하겠다는 공시를 내놓자, 주가는 말 그대로 털썩 주저앉은 상황입니다.
참고로 유상증자에 대해 조금 더 살펴보자면, 신주배정기준일은 오는 6월5일 입니다.
그리고 1주당 신주배정주식수는 0.3031766228주이며, 구주주 청약일은 7월11~12일 입니다.
또 신주상장예정일은 8월1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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