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쇼크를 기록한 원텍

 

원택은 레이저 의료기기와 고주파 의료기기 같은 미용의료기기를 판매하는 회사입니다.

 

대표적으로 RF 제품인 ‘올리지오’는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피부에 고주파를 조사해 발생된 열이 조직을 자극, 피부 속 콜라겐 재생 및 리프팅 효과를 주는 특징이 있습니다.

 

원택은 최근 주력제품인 '올리지오'와 소모품인 '올리지오 팁'을 통해 태국 시장에서 실적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별도 기준 해외매출은 556억원으로, 총 매출(1138억원)의 49%를 차지할만큼 해외에서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죠.

 

이렇게 올해 초까지만 하더라도 뛰어난 실적을 바탕으로 원텍의 성장성은 상당히 긍정적인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지난 1분기 실적을 까보니, 너무나도 형편없었습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0% 줄어든 22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영업이익은 50.4% 감소한 66억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처럼 실적이 크게 감소한 이유는 경제상황이 부진한 여파도 있지만, 국내 경쟁사들의 공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성장성에 한계가 오고 있는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비올의 실펌X’, 클래시스의 ‘볼뉴머’, 제이시스메디칼의 ‘덴서티’ 등이 모두 RF 미용의료기기라는 것입니다.

 

그동안 원텍은 지속적인 성장을 해왔지만 경쟁사들이 우후죽순으로 시장에 참여하면서 시장점유율을 뺏기고 있는 상황인 것입니다.

 

이렇게 실적에 대한 이슈로 인해 원텍의 주가가 고전으르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원텍'에게는 기회가 충분히 있습니다.

 

올 상반기 브라질에서도 올리지오 허가가 예상된다는 것입니다.

참고로 브라질의 경우 튤륨 광섬유 레이저 장비인 라비앙이 이미 진출해있는 상태입니다.

라비앙은 기미나 잡티와 같은 색소성 병변을 치료하고 콜라겐을 수축시키며 탄력 증가, 모공 수축 등의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글로벌 톱3 미용의료시장 중 하나인 중국 진출도 예정돼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중국 미용의료 시장 규모는 오는 2025년 4000억위안(약 75조2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이에 대한 수혜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에스테틱 메이저 국가인 미국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기에 장기적인 성장성을 생각하면 지금의 주가폭락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 제 개인적인 판단입니다.

 

물론 다른 경쟁사들도 가만히 손을 놓고 있을 리는 없기에 계속해서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기 위한 싸움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