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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에 관세 100% 매기는 '미국 정부', 반사이익 기대감에 급등한 루시드

대주주 산타 2024. 5. 1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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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루시드모터스의 투자한 주주들 대부분은 오랫동안 물려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런 '루시드'가 간밤에 기염을 토하며 주가가 급등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루시드의 주가가 급등한 이유는 미국 정부가 중국산 저가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기존의 25%에서 100%로 4배 올렸기 때문입니다.

 

 

현재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중국이 선두를 달리고 있는 중입니다.

 

지난 1분기 전기차 인도량을 보면 비야디(BYD)가 약 58만대를 인도하며 1위를 수성했습니다.

그리고 이어 테슬라가 약 41만대를 인도하며 2위에 올랐습니다.

 

3위는 또 다른 중국기업인 지리자동차가 자리르 차지했습니다.

 

이처럼 중국의 전기차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향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 미국에선 중국의 전기차 기업들이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지금까지 IRA법안을 통해 중국 전기차 기업들을 막아왔지만, 미친 가격 경쟁력을 통해 중국 전기차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 진출하게 되면 양상은 전혀 다르게 흘러갈 것입니다.

 

이에 미국 정부는 관세를 높여, 중국 전기차의 가격 메리트를 와해시켜 자국 내의 전기차 기업들의 영향력을 키울 셈이죠.

따라서 테슬라, 리비안, 니콜라, 루시드 같은 미국 전기차 기업들은 중국 전기차 관세 폭탄에 따른 반사이익의 수혜를 누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해당 정책은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를 보호하기 위한 정책인데, 사실 생각해보면 아직까지 미국에 들어오는 전기차가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중국산 전기차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에 따른 세액공제를 받지 못해 시장 진입 자체가 쉽지 않은 상태입니다.

 

따라서 해당 정책이 과연 테슬라와 루시드 같은 전기차 기업들에게 유의미한 효과가 있을까라는 반박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은 전기차 뿐만 아니라,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에 대해서도 관세를 7.5%에서 25%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이에 국내 배터리 기업에 대한 전망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우선 호재로 보는 측은 배터리 관세 인상으로 인해 중국산 배터리를 장착한 자동차가 가격 경쟁력을 잃어 상대적으로 국내 3사 배터리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악재로 보는 측은 중국 전기차의 미국 시장 진입이 어려워지면서, 이에 중국에 배터리와 관련 부품을 판매하는 기업들의 매출도 감소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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