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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실적의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덕분에 주가는 상한가

대주주 산타 2024. 5. 1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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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닭볶음면으로 유명한 '삼양식품'이 지난 1분기의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삼양식품이 공개한 실적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 입니다.

 

보통 식품기업이 큰 성과를 거둔다는 것을 쉽게 볼 수 없는 일입니다.

게다가 대기업이 상한가를 찍는다는 것은 더더욱 보기 드문 일이구요.

 

'그렇다면 얼마나 실적이 좋았을까?'라는 의문이 드실겁니다.

 

아래의 공시를 보시면 됩니다.

 

 

공시된 손익계산서를 보면, 얼핏 봐도 지난해 보다 급등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선 영업이익은 약 801억원으로 전년 동기(약 239억원) 대비 235.8% 증가했습니다.

 

매출액은 약 3857억원으로 전년 동기(약 2456억원)보다 57.1% 늘었고요.

 

당기순이익은 약 665억원으로 전년 동기(약 226억원)보다 194.5%증가했습니다.

 

 

이처럼 실적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해외 매출의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3% 상승한 288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미국과 중국에서 큰 성과를 보였죠.

 

미국의 경우 월마트, 코스트코 등 주류 채널 입점 가속화와 까르보불닭볶음면의 인기로 삼양아메리카는 전년 동기 대비 209.8% 증가한 매출 5650만달러를 달성했습니다.

 

또 중국법인 삼양식품상해유한공사는 매출 5억위안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94% 성장했습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분기 64%에서 올해 1분기 75%로 약 11%포인트 증가했는데, 여기서 최근 환율까지 높아지면서 이에 대한 환차익까지 반영되면서 삼양식품의 실적은 폭발적으로 증가한 모습입니다.

 

 

 

얼마전 미국인 소녀가 생인선물로 '까르보불닭볶음면' 받고 오열한 영상이 언론에 다뤄졌었는데, 불닭볶음면의 인기가 얼마나 높아졌는지 알 수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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