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주주 4

쌍용C&E 자진상폐를 위해 공개매수를 진행한 한앤코, 갑자기 1분기 배당을 취소했다.

앞서 국내 최대 규모의 사모펀드인 한앤코는 쌍용C&E를 자진 상폐하기 위해 코스피에 상장된 쌍용C&E의 주식 1억25만4756주를 공개매수하기로 하였습니다. 공개매수가는 7천원으로 공시 전날 종가인 6410원보다 9% 높은 가격에 형성되었습니다. 하지만 7000원에 주식을 팔아도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되는 투자자들의 비중은 약 55%가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부분의 주주들이 코로나19의 주식 호황기에 주식을 매입했기 때문이죠.... 아무튼 중요한 것은 한앤코가 쌍용C&E 주주들의 뒤통수를 후려 깠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한앤코가 쌍용C&E의 분기 배당을 지급할 것처럼 예고해놓고, 갑자기 배당을 취소했기 때문입니다. 위에서 말한대로 절반 이상의 주주들은 현재 쌍용C&E를 매수하여 손실을 보고 있습니다..

셀리버리는 왜 상폐위기에 몰렸을까

신약개발 바이오 기업인 셀리버리는 신약 개발 임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한때, 주가가 10만원을 넘기도 했습니다. 이에 시가총액은 3조원을 넘어서는 모습도 보였지만, 거래정지가 된 현재는 2400억원대로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우선 셀리버리의 주가가 급락한 이유는 개발중인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iCP-Parkin)과 헌팅턴병 치료제의 임상이 더디기 때문입니다. 파킨슨병은 현재 임상 완화제만 개발돼 있을 뿐 근본적인 치료제는 전무한 상황이기에 주주들의 기대감은 커졌지만, 현재 파킨슨병 후보물질은 수년째 비임상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또 코로나19가 끝나가고 있는 가운데, 개발 중인 흡입형 코로나19 치료제 역시 임상 1상 단계인 상황입니다. 거기에다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은 669억원, 당기순손실이 75..

상폐위기로 주주들의 뒷목을 잡게 만드는 이화그룹

주주들의 뒷통수를 시원하게 까버린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이화그룹 계열사인 이아이디, 이화전기, 이트론 등 3사 입니다. 각 기업들의 관계를 살펴보면 이화전기는 이아이디의 지분 19.53%를 가진 최대주주이고, 이아이디는 이트론 지분 8.70%를 가진 최대주주입니다. 그리고 이트론은 이화전기의 지분 18.97%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이아이디, 이화전기, 이트론은 주식 거래가 정지되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이화그룹의 김영준 회장이 횡령·배임 혐의를 거하게 저질렀기 때문입니다. 2012년부터 올해까지 김영준 회장과 김성규 총괄사장은 가공급여 명목으로 비자금 114억 원 조성한 혐의, 2015~2017년 증권을 저가매수한 뒤 허위공시 등으로 고가 매도해 부당이득 124억 원 상당 취득하고 회사에 ..

소액주주를 울리던 물적분할, 이제는 주식매수청구권으로 보호받는다

회사를 분리할 때, 지분의 비율만큼 공평하게 주식을 주는 인적분할이라고 해요. 하지만 이와달리 물적분할은 계열사만 뚝 떼어서 자회사로 만드는데, 중요한 것은 기존의 주주에게 아무런 혜택도 주지않는 악명 높은 분할법이에요. ​ 이에 수많은 개인투자자들이 물적분할로 피해를 보았고, 반대로 오너 일가들은 재미를 봤었죠. 그야말로 주총에서 '관악산 산신령' 소환마려울 만큼 빡치는게 물적분할이에요. ​ 그런데 이제는 기업들도 쉽사리 자회사 쪼개기를 하지 못할 것이라고 하네요. ​ 바로! 정부에서 물적분할을 실시하는 기업들에게 서슬퍼런 검을 겨누고 있고, 금융당국이 '물적분할'을 할 수 없게 만들었기 때문이에요. ​ 지난달 21일 정부는 전날 국무회의를 열고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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