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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재난 문자에 갑론을박, 북한이 날린 풍선의 내용물은 '오물짝 풍선'

대주주 산타 2024. 5. 2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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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1시30분부터 12시에 경기도 지역에서 112와 119에 북한 대남전단과 관련한 문의가 계속해서 이어졌습니다. 

 

바로 "북한 대남전단 추정 미상물체 식별. 야외활동 자제 및 식별시 군부대 신고. Air raid Preliminary warning [경기도]"라는 내용의 위급재난문자가 발송됐기 때문입니다.

 

문자를 받은 사람들은 "대남전단이 무엇이냐", "미상물체란 무엇을 말하는 것이냐", "'Air raid'(공습)이라고 되어있는데 대피해야되는 것 아닌가?"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특히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의 경우는 "최근들어 세계에서 전쟁이 격화되고 있는데, 북한이 공격한 것이 아니냐"라는 반응을 보이며 패닉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한밤중 갑작스럽게 울린 재난문자 알림에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우선 재난문자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사람들은 "재난문자에 영문으로 'air raid'라고 표기된 것을 보고 많이 놀랐는데, 재난문자에 나온 대남전단을 실제로 봤다는 신고가 없다는 것을 보면 굳이 늦은 시간에 알람을 보내야했냐"는 것입니다.

또 '삐라때문에 재난문자를 보내는 것은 과도한 대응'이라고 전했습니다.

 

반면 늦은 시간에도 재난문자를 보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평화에 익숙해져서 우리나라가 아직 북한과 휴전중이라는 것을 까먹은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만약 삐라가 아닌 생화학 무기가 들어있었다면 어땠을까?, 뒤늦게 일수습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이게 맞다"라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한편, 군 당국에 따르면 서울과 전방지역 등에서 북한이 날려 보낸 것으로 보이는 풍선 90여개가 파악됐다고 합니다. 

 

일부는 땅에 떨어졌고, 나머지는 계속 비행중이라고 합니다. 

 

군과 경찰은 힘을 합쳐 떨어진 풍선을 수거하고 있는데, 풍선에는 대변 종류로 추정되는 오물이 봉투에 들어 매달려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26일 국방성 담화를 통해 우리 측 민간단체의 대북전단(삐라) 살포를 비난하며 "국경 지역에서의 빈번한 삐라와 오물 살포 행위에 맞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단순히 협박인줄 알았는데, 진짜 오물을 보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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