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놈앤컴퍼니는 인체 마이크로바이옴을 기반으로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생물학적 제제 연구 및 개발 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그리고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을 통해 얻어진 자료를 바탕으로 후보균주를 확보하고, 이들 중 In vitro/in vivo 실험을 통해 관련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있죠.
또 자체생산 시료를 활용하여 단기 독성 및 효능 평가를 위한 in vitro 및 in vivo 시험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런 지놈앤컴퍼니가 갑작스럽게 주가가 급등한 이유는 'GENA-111'에 대한 기술 이전 계약 때문입니다.
지놈앤컴퍼니는 스위스 소재 제약사 디바이오팜에 항체-약물접합체(ADC) 물질 'GENA-111'을 기술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놈앤컴퍼니는 해당 계약을 통해 디바이오팜으로부터 반환의무 없는 계약금 및 개발, 상업화 단계별 마일스톤, 로열티를 받게 됩니다.
계약기간은 지난 5월31일부터 로열티 기간 만료일까지이며, 총계약금액은 로열티 제외 시 5864억원입니다.
‘GENA-111’은 지놈앤컴퍼니의 신약개발 플랫폼인 지노클(GNOCLETM)을 통하여 발굴한 신규타깃 ‘CD239’를 표적으로 하는 ADC용 항체입니다.
전임상 연구를 통해 ‘CD239’가 다양한 암종에서 정상세포 대비 암세포에서 발현율이 현저하게 높고, ‘GENA-111’은 내재화(internalization) 및 생산성이 탁월하여 ADC용 항체로서 우수한 특성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한편 '디바이오팜'이라는 기업에 대해 조금 알아보자면, 1979년 설립되어 현재 다양한 암종에서 널리 처방되고 있는 항암제 옥살리플라틴(Oxaliplatin)과 트립토렐린(Triptorelin) 등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항암제 및 감염성 질환 분야의 치료제를 전문적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현재 디바이오팜은 ADC 치료제 개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Debio 1562M’과 ‘Debio 0532’ 등이 있습니다.
또 ADC 치료제의 자체 링커 및 페이로드 플랫폼 ‘멀티링크(Multilink™)’를 보유하고 있으며, 멀티링크는 여러 페이로드의 장착이 가능하고 다양한 접합기술과의 호환이 가능하여 ADC 치료제 개발에 뛰어난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디바이오팜은 이번 계약을 통해 지놈앤컴퍼니의 신규타깃 ADC용 항체 ‘GENA-111’과 디바이오팜의 혁신적인 링커 기술인 멀티링크(Multilink™)를 접목해 ADC 치료제를 개발 및 상업화할 수 있는 전 세계 독점적 권리를 갖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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