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상승을 기대했지만 실적발표에 폭락한 델테크놀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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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열풍에 주가가 30% 상승한 델(DELL)

 

최근 델은 AI(인공지능)열풍으로 인해 AI핵심 인프라인 서버 수요 증가로 주가가 급속도로 상승했었습니다. 

 

업계에선 델에 대해 AI(인공지능) 시장 확대로 강력한 성장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이런 기대감으로 델의 주가는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였는데, 오죽하면 월가가 내놓은 주가 예상치가 델의 주가 상승세를 따라잡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 발생했었죠. 

 

 

그런데 AI 수혜주로 주목받았던 델이 간밤에 실적발표를 하고난 이후 급락했습니다. 

 

차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규장에서 -5.18%,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는 -17.75% 폭락했습니다. 

 

물론 1년 전 델의 주가는 40달러대였고, 작년 말을 기준으로는 75.86달러 대비 올해 136% 급등했었습니다.

이를 감안하면 10~20% 주가가 하락한다고 하더라도 그동안의 상승세에 비하면 큰 여파는 아닌 상황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날 발표한 델의 실적은 나빠서 주가가 하락한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매출은 222억 달러로 1년 전보다 6% 증가했는데, 이는 월가의 예상치인 216억 달러를 상회한 것입니다. 

 

EPS는 1.27달러로 예상치와 부합했습니다.

 

이렇게 나름 괜찮은 실적에도 주가가 빠지자, 일각에서는 그동안 빠르게 상승했던 주가에 조정이 찾아왔다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또는 AI에 대한 과도한 기대감으로 움직임이 거의 없는 델이 폭발적으로 주가가 상승했으므로 거품이 있을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가장 많이 주목받고 있는 주장은 델의 서버 수주 잔고가 예상보다 아쉬움을 나타내면서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