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율(book to bill ratio)
BB율은 미국 반도체 시장의 수급관계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보통 반도체 제조업체들의 수주액(book, 물건을 생산하는 사람이 제품의 주문을 받은 금액)을 출하액(bill, 생산된 제품이 판매를 목적으로 출고되는 금액)으로 나눈 것으로 세계 반도체 시장의 경기를 반영하기에 선행지표로 자주 사용됩니다.
BB율은 미국반도체공업협회(SIA)가 미국에 있는 반도체 메이커들의 수급 상황을 조사하여 매달 10일에 발표합니다.
또한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북미와 일본에 있는 반도체 장비재료 업체들의 수급 상황을 조사, 매달 또는 분기별로 발표합니다.
한편, 보통 BB율은 1.0을 기준으로 잡습니다.
BB율이 1.0이면 수주와 출하의 균형점이며 1.0 이상은 경기상승, 1.0 이하면 경기둔화를 뜻합니다.
예를 들어, BB율을 1분기 평균 주문과 출하를 비교하였을 때 BB율이 1.18이라면 신규 주문대비 1.18배 들어왔다는 의미가 됩니다.
즉, 100달러치의 제품이 출하될 때 118달러만큼의 주문이 새로 들어오는 것입니다.
한편, 반도체 업계에서는 가장 바람직한 상태가 수주액이 출하액을 약간 웃도는 1.20으로 보고 있습니다.
BB율 하락과 상승
우리나라는 반도체를 핵심사업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에 BB율에 관심도가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BB율이 올라간다면 IT경기가 좋다는 것으로 반도체의 수요와 공급이 긍정적이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BB율이 높으편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BB율이 하락한다면 IT경기가 좋지 않기에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이 감소할 것이라고 우려되면서 주가가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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