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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배관 터져 안방 물바다"?, 하자 논란이 터진 광양 신축 아파트

대주주 산타 2024. 8. 19.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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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광양 **아파트(샘솟는)입주기간 이후 그리고 실체, 꼭 알아야 할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 왔습니다.

 

해당 게시물의 작성자 A씨는 "입주 시작한지 두 달이 가까워지는데도 부실한 관리와 하자 문제로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며 여러장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A씨는 "일단 전 가구 바닥 평탄도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며 "마루를 걷고 샌딩하는 하자보수를 서너번 받고도 평탄도가 개선되지 않았고, 분진이 에어컨, 냉장고, 환풍기 등에 들어가 문제를 일으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결국 많은 가구가 평탄도를 포기했고, 그래서 물건들이 굴러다닌다"고 덧붙였습니다. 실제로 바닥에 물건을 놓자, 한쪽 방향으로 구르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위의 사진을 보시면 A씨의 말대로 환풍기에는 분진이 가득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A씨는 이외에도 누수와 곰팡이, 균열, 배관 파손 등의 문제도 지적했습니다.

"입주했다가 안방에서 폭포수처럼 누수돼 한 달 가까이 호텔 생활을 하다 돌아왔지만 다시 누수된 가구도 있다"며 "배관 잠금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곳곳에서 배관이 터지고 있다. 한두 가구가 아닌 모든 가구에서 발생하는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오늘은 똥 배관이 터지는 불상사가 발생했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새 아파트인데 온갖 결로와 누수로 벽면에 곰팡이가 가득하다"며 "(하자보수로 인해)매일 드릴질, 망치질 소음으로 교대근무하는 주민들이 잠을 자지 못하고 있다. 신호수 없이 지게차가 다니고 있어 마치 공사장에 있는 듯한 느낌"이라고 호소했습니다.

 

끝으로 "입주 두 달이 됐지만 이 상황은 계속되고 있다. 여전히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아파트"라며 "시공사는 진정한 반성을 안 하고 이러한 상황을 방치하고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한편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전남 광양시 황금지구에 위치한 해당 아파트는 국내 대형 건설사가 시공을 맡아 2021년 8월부터 분양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3층, 5개 동 총 727가구 규모라고 합니다.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기업 건설사는 지방 중소 건설사보다 신뢰가지 않는다. 지방 건설사가 저렇게 시공해선 살아남지 못한다", "모든 가구 평탄도가 안 맞는 건 건물 자체가 기울어진 것 아니냐", "80%가 외국인 노동자에 작업상태 확인조차 안 하니 하자가 가득하다", "준공 승인을 내준 공무원도 책임져야 한다", "요즘 아파트 건설사들은 워터파크 옵션 무상 제공이 유행이냐", "수리가 아니라 철거해야하는 수준이다" 등의 반응 보였습니다.

 

제 지인도 포항의 한 아파트에 분양권에 투자했는데, 아파트 현장을 보러 가니 벽지는 누렇게 떠있고 문 손잡이랑 샷시가 옆으로 틀려져 있던데... 진짜 상태 안 좋은 건설사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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