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분석·리포트

해도 해도 진짜 너무한 엔씨소프트의 주가

대주주 산타 2023. 9. 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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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엔씨소프트에 대한 포스팅을 쓸 때마다 엔씨는 매일 신저가를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참고로 주당 100만원에 달했던 황제주 엔씨는 리니지, 블소의 여파와 코로나19 종식으로 주가가 급락하기 시작했고, 이어 신작인 TL의 부진함은 주가의 발목을 붙잡고 있는 상황입니다.

 

 

TL의 베타테스트가 나온지 약 3개월이 지난 현재 엔씨는 아니나 다를까, 이번에도 새로운 신저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주가 상승에 대한 모멘텀이 현저히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첫번째 이유는 신작 흥행 불확실성이 너무나도 높다는 것입니다.

 

보통 게임주가 상승하는 이유는 크게 신작 출시 전 기대감과 이후 게임유저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다른 국가에서 흥행가도를 달릴 때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합니다. 

 

하지만 엔씨의 경우 프로젝트TL’이 국내 게임사엔 아직 생소한 PC·콘솔로 출시된다는 점과, 사용자 피드백까지 부정적이었기에 단기적인 상승은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엔씨는 내년 하반기까지 4종의 모바일 게임 신작을 출시할 예정인데, 해당 게임들은 엔씨의 전공 분야가 아닌 실시간전략게임(RTS), 캐쥬얼 등의 생소한 장르라 흥행 규모를 예측하기가 힘든 상황입니다.

 

 

 

두 번째 문제는 바로 신뢰입니다.

 

그동안 엔씨는 과금 모델을 이용하여 매출과 영업이익을 크게 늘려왔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사업모델은 유저들을 지치게 만들었고, 결국은 부메랑으로 돌아와 엔씨를 갉아먹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매출을 크게 늘려주던 린저씨들이 하나, 둘씩 리니지에서 이탈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엔씨는 충성 고객과 실적 모두 놓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가 지속되자 결국 주가는 자연스레 떨어지기 시작했고, 엔씨소프트를 믿고 투자한 주주들조차 등을 돌리고 있습니다.

 

다만 2024년부터 신작 출시가 이어져 있고, 2025년에는 아이온2가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주가가 반등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많은 투자자들이 그동안 엔씨의 부진한 모습을 오랫동안 봐왔기에 큰 기대를 보이지는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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