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분석·리포트

감자 소식에 끝없이 추락하는 스킨앤스킨

대주주 산타 2023. 9. 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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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OEM 사업을 하고 있는 스킨앤스킨의 주가가 끝없는 추락을 보이고 있습니다.

 

앞서 스키앤스킨은 옵티머스 사태에 연루되었다는 의혹과 횡령, 배임 문제가 대두되면서 기업은 휘청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게다가 코로나19라는 크나큰 악재와 화장품 업종 특성상 매출 비중이 높은 중국 시장에서 성과를 보이지 못하면서 스킨앤스킨은 지난해 영업손실 58억 4177만 4654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습니다.

 

매출 역시 246억 6441만 3464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0% 감소하였습니다.

 

 

실적이 초토화되자 스킨앤스킨은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90% 감자를 강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만약 투자자가 스킨앤스킨의 주식을 10주 들고 있다면 이것이 합쳐지면서 1주로 바뀐다는 것입니다.

 

즉, 10:1로 합쳐지는 것입니다.

 

참고로 감자 기준일은 11월 21일, 매매 거래 정지 예정일은 11월 20일부터 12월 10일까지 입니다.

 

그리고 신주는 12월 11일에 상장될 예정입니다.

 

 

한편, 이처럼 실적을 비롯해 대내외에 대한 끊임없는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주가는 최후의 방어선이라고 할 수 있는 100원마저 깨지며 역대 최악의 최저가를 기록하고 있는 중입니다.

 

사실 가장 큰 문제는 스킨앤스킨이 증시에 계속적으로 상장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최근 스킨앤스킨은 제출 기한 막바지에 '적정' 의견을 담은 감사보고서를 제출하며 주주들의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지만, 매출 감소와 적자 전환 그리고 경영난은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러한 이유는 상장폐지로 갈 수 있는 중요한 사안이기에 스킨앤스킨은 상폐라는 꼬리표가 계속해서 따라다니고 있습니다.

 

스킨앤스킨은 옵티머스 연관 의혹이 터지고 2021년 3월 공개매각을 통해 경영권이 마스크 전문기업 '더편한'으로 넘어갔습니다.

 

이에 지배구조가 안정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겼지만 아직은 기대보다는 아쉬움이 큰 상황입니다.

 

하지만 최근 중국 관광객이 다시 방한을 시작하고 커머스와 공기순환기 사업을 통해 체질 개선에 나서면서 지난해보다는 괜찮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는 있습니다.

 

그러나 워낙 악재가 강하기에 급반등에 대한 기대를 바라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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