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분석·리포트

두산로보틱스 IPO 흥행 기대감에 상승하는 두산

대주주 산타 2023. 9. 1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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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로봇 산업에 본격적으로 투자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로봇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불이 붙고 있습니다. 

 

이렇게 로봇 관련주가 테마주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 두산의 자회사인 두산로보틱스가 올해 하반기에 기업공개(IPO)를 한다고 합니다.

 

두산로보틱스는 11일부터 15일까지 기관투자가 대상의 수요예측을 거쳐 21일과 22일 일반 공모 청약을 실시합니다. 

 

희망 공모 가격은 2만1000원에서 2만6000원대이며, 공모금액은 3402억원 입니다. 

 

그리고 예상 시가총액은 1조3600억∼1조685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워낙 로봇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 관심도 높기에 상장 이후 주가가 우상향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두산로보틱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오늘 두산의 주가도 크게 폭등하였습니다.  

 

참고로 현재 두산은 상한가를 기록한 상황입니다.

 

두산로보틱스에 대해 살펴자보면, 우선 중국을 제외한 세계 협동로봇 시장 점유율 5.4%으로 4위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237억원, 영업손실 9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당장의 실적과 비교하면 예상 시총대비 투자 지표가 현저히 낮은 수준이기에 단기적으로 로봇관련주의 투기와 과열현상으로 너무 고평가되어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이에 반박하듯, 장기적인 성장치를 대입해본다면 알맞은 주가라는 측면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IPO시장이 다시 불이 붙기 시작하자 2012년 워렌버핏의 의견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당시 버핏은 버크셔해서웨이 주주총회에서 “IPO 시장에서는 투자 가치가 거의 발견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 이유는 “IPO가 거의 항상 판매자의 시장”이라며 “발행자는 특별 수수료가 첨부된 거래와 동시에 상장하기에 유리한 시기를 선택하게 되며, 종종 가능한 가장 높은 평가를 받기 위해 압박을 받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누군가가 오늘 시장에 무언가를 내놓는데 시장에 언제 나올지 선택할 수 있는 판매자, 그리고 그와 관련된 많은 소란이 있을 증권이 전 세계의 수많은 기업 중에서 구매하기 가장 저렴한 것이 될 것이라는 생각은 말도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즉, IPO 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단기적인 투기를 노리고 비싼 가격에 주식을 매수하는 것과 같다는 것입니다.

 

저 역시 이 의견에 상당 부분 동의하는 바입니다.

왜냐하면 예전에 IPO로 상장한 기업들을 샀다가 호되게 혼난 적이 몇 번 있기 때문입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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