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에이텍은 자동차 부품 제조업을 시작으로 정보통신, 나노신소재, 합금, 태양광, 건설, 네트워크, 금융 등의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가장 근본적인 사업은 자동차부품으로 스포티지(QL/NQ5), 쏘울(PS/SK3), 셀토스(SP2)/카렌스(RP), 봉고트럭(PU)의 시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런 대유에이텍은 3대 1의 무상감자를 결정했습니다.
먼저 무상감자란 주주들에게 감소한 지분만큼의 돈을 주는 유상감자와 다르게, 실질적인 보상이 없습니다.
즉, 기업의 재무상태가 엉망이므로 주주들까지 함께 연대책임으로 묶이는 것입니다.
이는 기업 재무 건전성이 매우 악화했다는 것을 드러내는 것이므로 주가에 상당한 악재로 작용됩니다.
실제로 해당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유에이텍의 주가는 하한가를 기록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무상감자를 실시하더라도 당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최근 대유위니아그룹은 상황이 많이 좋지 않습니다.
위니아그룹은 2014년 딤채를 선보이며 김치냉장고의 혁신을 불러일으킨 위니아를 인수하였습니다.
위니아는 상반기 2186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각각 695억원, 67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게다가 위니아전자는 지난해 7월부터 직원들의 월급과 퇴직급을 제대로 지급하지 못하하고 있는데 그 규모만 하더라도 4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유위니아그룹은 주요 계열사인 위니아 매각을 통해 밀린 임금 문제를 해결하고 그룹의 재무구조를 개선할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대유에이텍은 위니아의 최대주주입니다.
안그래도 사정이 안 좋은 대유에이텍은 그나마 쏠쏠하게 돈을 벌어올 것 같았던 위니아가 영업손실을 기록함과 동시에 직원들의 임금마저 못 주는 상황에 빠지면서 고심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기업 분석·리포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간배당을 지급하는 에이블씨엔씨 (0) | 2023.09.15 |
---|---|
주가가 요동치는 한진칼 (0) | 2023.09.15 |
폐배터리와 2차전지만큼 기대되는 자동차 보안 (0) | 2023.09.13 |
200조 빚더미에 허덕이는 한전, 요르단 발전소 지분 매각한다. (0) | 2023.09.12 |
두산로보틱스 IPO 흥행 기대감에 상승하는 두산 (0) | 2023.09.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