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독자 시점은 웹소설 원작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입니다.
저 역시 몇 년 전에 네이버 시리즈에서 쿠키를 열심히 구우면서 완독했던 것이 생각납니다.
이후 전독시(전지적독자시점)는 웹툰으로 연재되면서 현재 최상단의 순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줄거리를 간단하게 설명드리자면, 평범한 회사원인 김독자라는 인물이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세 가지 방법'라는 소설을 읽으면서 시작되는데.... 이 소설은 3000편 넘게 연재되었지만 끝까지 읽은 사람은 김독자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갑작스럽게 세상이 소설의 스토리로 흐르기 시작면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즉, 김독자는 소설을 통해 스토리를 모두 알고 있지만,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입니다.
참고로 누적 조회수 3억회를 넘어설 만큼 인기 있는 작품입니다.
그런데 이런 인기작이 영화로 제작된다고 합니다.
웹소설과 웹툰이 큰 인기를 끌어서 주목받는 이유도 있지만, 영화 제작에 참여하는 출연진 때문에 더욱 관심도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이민호는 '유중혁' 역,
안효섭은 '김독자' 역,
나나는 '정희원' 역,
채수빈은 '유상아' 역,
신승호는 '이현성' 역을 맡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설강화로 주목 받은 블랙핑크 지수는 '이지혜' 역을 맡기로 했습니다.
감독은 더 테러 라이브, PMC:더 벙커를 제작한 김병우 감독이 맡기로 하였습니다.
한편, 영화제작만큼이나 주목 받는 것이 바로 관련주가 어디냐는 것입니다.
전지적 독자 시점의 영화 제작은 '스마일게이트리얼라이즈'가 총괄하기로 하였습니다.
스마일게이트는 '로스트아크'를 운영하고 있는 게임사로도 유명합니다.
그리고 스마일게이트는 그룹 지주사인 '스마일게이트홀딩스'와 영화사 '리얼라이즈픽쳐스'가 각각 30억원씩 출자하여 '스마일게이트리얼라이즈'를 만들었습니다.
스마일게이트그룹은 '전독시'의 메인투자자로 참여해 총제작비 40% 내외를 책임지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전독시'의 제작비는 260억원으로 책정되었으며, 홍보비를 포함할 경우 3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40%면 거의 120억원을 투자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제작비는 대부분 롯데컬처웍스가 부담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메인 제작사중 하나인 스마일게이트가 비상장사라는 것입니다.
즉,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죠.
그나마 연관이 있는 기업은 선데이토즈와 네오위즈 정도입니다.
스마일게이트는 선데이토즈의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네오위즈의 경우에는 자회사인 게임온을 통해 스마일게이트의 게임인 로스크아크 일본서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 기업 모두 영화보다는 게임과 관련되었기에 테마주로서 영향력이 미비해 보입니다.
이에 사람들은 롯데쇼핑이 진짜 '전독시' 관련주라고 보고 있습니다.
롯데쇼핑은 또 다른 메인 투자사인 롯데컬처웍스 지분을 86.37% 보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영화 제작을 두고 웹소설과 웹툰을 본 팬들의 반응은 '부먹'과 '찍먹'처럼 반응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팬들은 'CG를 처리하기가 상당히 힘들 것'이며, '가능하더라도 실사화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방대한 스토리를 영화로 녹아내리기가 힘들 것이며 캐스팅도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영화보다는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것이 오히려 합리적이다'라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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