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에서 폭탄 테러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테러가 발생한 곳은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남동쪽으로 820㎞가량 떨어진 케르만주의 주도 케르만시 순교자 묘역입니다.
당시 이곳은 이란 혁명수비대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추모식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추모식이 진행되던 중 몇 분의 간격을 두고 2차례 폭발이 발생한 것입니다.
수만 명의 인파가 추모에 참여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기에 인명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 최소 사망자가 95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또한 부상자 중 상당수가 위독한 상황이라서 사망자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 같습니다.
문제는 이란이 이번 폭탄 테러 사건의 배후를 이스라엘로 지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정말 공교롭게도 폭탄 테러가 발생하기 전날,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는 이스라엘이 배후로 지목된 무장드론 공격으로 하마스 고위 간부들이 살해당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무관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하루 간격으로 두 사건이 벌어졌기에 중동은 풍전등화와도 같은 상황입니다.
즉, 누군가 한 명이 아주 사소한 실수라도 하는 순간 전쟁이 확전 될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인해 석유 공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국제유가는 3%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OPEC 회원국인 리비아에서는 시위로 인해 하루 30만 배럴 규모 엘 사라라 유전의 생산이 중단되면서 원유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게다가 홍해에서는 후티 반군이 선박들을 공격하고 있기에, 유가의 움직임에 대해서 강한 변동성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중동의 지정학적인 이유로 원유 공급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석유 테마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흥구석유는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한국석유 25%, 중앙에너비스는 18%, 극동유화는 9%의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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